김동훈 차명종, 2승으로 조 1위에 올라 예선 3라운드行 성공
'베트남 신성' 응우옌후인프엉린은 2라운드도 종합 1위로 통과
韓 예선 3라운드에서 서창훈, 강자인, 김봉철 등 6명 출격
[빌리어즈=김탁 기자] 한국의 김동훈(화성)과 차명종(수원)이 '2020 안탈리아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18일 열린 이번 대회 예선 2라운드(PPQ)에서 김동훈은 아흐메드 알가바브셰흐(요르단)를 24이닝 만에 30:14로 꺾고 1승을 거두었다.
2번째 경기에서는 메메트 볼수(터키)를 25이닝 만에 30:24로 꺾어 E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B조에 출전한 차명종은 스페인의 요르디 가리가를 23이닝 만에 30:19로 누른 뒤 세르다르 바스(터키)에게 25이닝 만에 30:11로 승리해 조 1위에 올랐다.
예선 2라운드에서 김동훈과 차명종이 2승으로 각 조 1위를 차지하며 다음 날 열리는 예선 3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H조에 출전했던 오성규(충북)은 1승 1패로 조 2위에 그쳐 아쉽게 탈락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앞서 예선 1라운드 종합 1위를 차지했던 베트남의 신성 응우옌후인프엉린이 다시 종합 1위에 올랐다.
응우옌후인프엉린은 P조 경기에서 무하메드 차부소글루(터키)를 15이닝 만에 30:20으로 꺾고, 이어서 마누엘 수자(포르투갈)를 17이닝 만에 30:9로 제압해 평균득점 1.875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예선 1라운드에서도 응우옌후인프엉린은 2경기 동안 32이닝 만에 60점을 득점하고 평균 1.875를 기록하며 종합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한 바 있다.
오성규와 H조에서 경쟁했던 젬 오즈카야(터키)는 평균득점 1.764로 종합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베트남의 응우옌쩐탄투(1.578)가 올랐다.
대회 3일차에 접어든 이번 안탈리아 당구월드컵은 예선 3라운드 경기가 진행된다.
3라운드에서는 한국의 김동훈, 차명종을 비롯해 서창훈(평택), 정승일(서울), 강자인(충북), 김봉철(안산체육회) 등 6명이 출격한다.
A조 서창훈과 J조 차명종, K조 정승일은 유럽 선수들과 최종예선 진출을 다투고, 김동훈은 I조에서 고칸 살만 등 터키 선수들과 승부를 벌인다.
L조 강자인은 피터 클루망(벨기에), 호세 마리아 마스(스페인) 등 강호들과 격돌하며, 김봉철은 이번 대회 예선 종합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의 응우옌후인프엉린과 톨가한 키라즈 등과 예선 3라운드에서 경쟁한다.
한국시간으로 19일 오후 5시에 시작하는 예선 3라운드 경기는 유튜브와 큐스코 앱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