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컵' 우승한 베트남 신성 응우옌후인프엉린, 예선 1라운드 종합 1위 차지

韓 안지훈 김민아 아쉽게 1라운드 탈락... 2라운드에서는 오성규 김동훈 차명종 도전

유튜브와 큐스코 앱에서 생중계돼... 20일 최종예선부터는 MBC스포츠플러스 생중계

'베트남 신성' 응우옌후인프엉린(28)이 2020 안탈리아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1라운드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사진=김한나/코줌인터내셔널
'베트남 신성' 응우옌후인프엉린(28)이 2020 안탈리아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1라운드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사진=김한나/코줌인터내셔널

[빌리어즈=김탁 기자] 베트남의 떠오르는 신예 응우옌후인프엉린(28·세계 308위)이 '안탈리아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 첫날 평균 1.875의 득점력으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응우옌후인프엉린은 지난 17일 열린 이번 대회 예선 첫 경기에서 제티 비어스마(네덜란드)를 12이닝 만에 30:7로 가볍게 제압하고, 다음 경기에서는 바히트 쿤트(프랑스)를 20이닝 마에 30:7로 제압해 2승을 거두었다.

2경기 합산 평균득점 1.875로 예선 첫 라운드(PPPQ)를 마친 응우옌후인프엉린은 1.818을 기록한 2위 아이르 알툰타슬라르(터키)를 1이닝,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종합 1위에 올랐다.

'베트남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는 응우옌후인프엉린은 지난해 열린 구리 3쿠션 당구월드컵에 출전해 12, 13이닝에 경기를 마치는 등 수준급 실력으로 예선 3라운드(PQ)까지 오르며 활약했다.

당시 예선 2라운드(PPQ)에서는 한국의 강호 김현석(광주)에게 19이닝 만에 30:24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3라운드는 첫 경기를 12이닝 만에 승리한 뒤 다음 경기에서 터키의 고칸 살만(세계 61위)에게 23이닝 만에 29:30으로 아깝게 패해 돌풍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이후 응우옌후인프엉린은 지난해 베트남에서 열린 '2019 프롬컵 3쿠션당구대회' 결승에서 강호 마민깜(63위)에게 19이닝 만에 40:37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어서 이번 터키 안탈리아 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응우옌후인프엉린은 예선 첫날부터 압도적인 기량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1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한 안지훈(대전).  사진=김한나/코줌인터내셔널
1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한 안지훈(대전). 사진=김한나/코줌인터내셔널

한편, 한국은 대회 첫날 안지훈(대전)과 김민아(실크로드시앤티)가 출전했으나 아쉽게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안지훈은 첫 경기를 20이닝 만에 승리하며 단추를 잘 꿰었으나, 다음 경기에서 터키의 아뎀 쿨라크에게 17이닝 만에 22:30으로 아깝게 져 조 2위로 내려갔다.

김민아는 첫 경기에서 에릭 더뷔세(벨기에)에게 28:30(34이닝)으로 아쉽게 패했고, 이어서 타리크 야부즈(터키)에게 25이닝 만에 14:30로 져 아쉽게 탈락했다.

김민아(실크로드시앤티)도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김한나/코줌인터내셔널
김민아(실크로드시앤티)도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김한나/코줌인터내셔널

한국은 18일 열리는 예선 2라운드(PPQ)에 오성규(충북), 김동훈(경기 화성), 차명종(경기 수원) 등이 출전한다.

예선 첫날 개최국 터키는 출전 선수 13명이 모두 2라운드에 진출하며 총 17명이 3라운드 진출에 도전하게 되었다.

예선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 통과자 16명을 포함해 총 48명이 16개 조로 나누어 조별리그전을 벌이며, 유튜브와 큐스코 앱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

또한, 최종 예선전 Q라운드가 벌어지는 20일부터는 MBC스포츠플러스에서 현지 생중계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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