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1위부터 66위, 2년 시드 17명 등 83명 다음 시즌 1부 투어 출전권 확보
1부 강등 선수는 2차 선발전 Q스쿨 통과해야 다음 시즌 1부 투어 출전 가능
2부 드림투어 랭킹 15위까지 1부 투어 직행... 4월 중 선발전 거쳐 나머지 1부 선수 선발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프로의 세계에서는 승자만 살아남는다.
프로당구 PBA 1부 투어에서 강등제를 단행해 랭킹 순으로 55%만 살아남았다.
원년 시즌을 모두 마친 PBA 1부 투어에서 랭킹 66위까지 선수가 다음 시즌에 1부 투어 출전권을 얻게 되었다.
66위 이하 중 2년 시드를 받았던 17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는 다시 선발전을 통과해야 1부 투어에 출전할 수 있다.
PBA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1부 잔류 선수 명단 및 2020년 선수 선발 계획과 2부 드림투어에서 1부로 승격된 선수 명단 등을 발표하며, 2020/21 시즌 준비에 나섰다.
1부에 잔류하는 선수는 총 7차례 투어에서 PBA 랭킹 66위 안에 들어간 선수와 지난해 우선등록제로 2년 시드를 받고 투어에 출전했던 선수를 포함해 총 83명이다.
따라서 원년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던 즈엉안부(베트남),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토니 칼센(덴마크), 피에르 수마뉴(프랑스), 로베르토 로하스(멕시코), 카를로스 앙귀타(스페인) 등 외국 선수와 국내 홍진표, 이영민, 정연철, 김영섭 등 종전 2년 시드를 받았던 선수들이 살아남아 다음 시즌에 1부로 직행하게 되었다.
1부 투어에서 강등된 선수들은 트라이아웃에는 출전할 필요 없이 최종 선발전 'PBA Q스쿨'을 거쳐 다시 1부 무대에 도전할 수 있다.
PBA 투어는 트라이아웃(Tryout)과 Q스쿨(Q-School) 등 2단계에 걸쳐 1부 선수를 선발한다.
1단계인 트라이아웃은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국내외 아마추어 선수 및 동호인, PBA 2부 129위 이하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다.
2단계 Q스쿨은 1부 투어 진출을 위한 최종 선발전으로, 4월 16일에 시작되어 29일까지 14일간 진행된다.
Q스쿨에는 트라이아웃을 통과한 선수와 2부 투어 16위부터 128위까지 선수와 1부에서 강등된 선수 등이 출전한다.
2부 투어 선수 중 1부로 올라가는 15위까지의 명단은 2월 열리는 7·8차전이 끝나고 결정되는 랭킹에 따라 정해진다.
랭킹포인트가 같은 경우에는 출전 수와 시즌 평균득점, 최다 연속득점(하이런)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프로당구 투어 2년 차인 2020/21 시즌은 3월 중 출전 신청을 받고, 각 선발전은 참가 규모를 고려해 리그전 또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여자 프로당구 투어 LPBA는 원년 시즌에 한해 승강제를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고, 2년 차 엔트리가 확대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 2020/21 시즌 1부 투어 잔류확정 선수명단(83명, 랭킹순)
- 랭킹 상위 55%(66명)
D. 마르티네스 F. 카시도코스타스 F. 쿠드롱 신정주 강동궁 최원준 김병호 강민구 조건휘 정경섭 엄상필 D. 자파타 오성욱 서현민 신남호 P. 피에드라부에나 임준혁 박인수 김형곤 김남수 E. 레펜스 고상운 신대권 R. 모랄레스 B. 위마즈 이영훈 김재근 박한기 J. 팔라존 이태현 문성원 박준영A A. 윅셀 김현우 S. 불루트 이교석 임정완 박동준 이국성 김종원 우승재 이상대 K. 파파콘스탄티누 김진태 박근형 이정익 이승진 임태수 전성일 J. 더브라윈 정찬국 이홍기 정역근 강상구 김라희 황형범 한지승 조방연 서성원 최종복 K. 히데아키 황득희 권영갑 성상은 구자복 양교천
- 2년 시드(17명)
정영균 김병섭 이영민 김영섭 C. 앙귀타 장국환 G. 호프만 홍진표 즈엉안부 P. 수마뉴 S. 노부야스 정연철 A. 스코더 R. 로하스 장성원 김인호 T. 칼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