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도전' 임정숙과 '2승 도전' 이미래, 7차전 결승 맞대결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결승전, 26일 오후 7시 소노캄 고양에서 열려

여자 프로당구 LPBA 투어 7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각각 시즌 3승과 2승에 도전하는 임정숙(왼쪽), 이미래.   빌리어즈 자료사진
여자 프로당구 LPBA 투어 7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각각 시즌 3승과 2승에 도전하는 임정숙(왼쪽), 이미래.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여자 프로당구 LPBA 투어 7차전 결승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임정숙(34)과 '2승 도전자' 이미래(24)가 만났다.

LPBA 2차전과 3차전 연속 우승자인 임정숙은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 이유주(32)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5차전 우승자 이미래도 김보미(22)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왔다.

지난 25일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임정숙은 이유주를 11:4(13이닝), 11:10(15이닝)으로 꺾고 통산 3번째 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임정숙은 2승 이후 3차례 열린 대회에서 각각 5위와 9위, 17위에 머물러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68강과 32강 서바이벌을 모두 1위로 통과했고, 32강에서는 1.478의 높은 평균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1 대 1 대결로 진행된 16강과 8강에서는 모두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임정숙은 16강과 8강에서 모두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임정숙은 16강과 8강에서 모두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16강에서 경호경(28)에게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승을 거둔 임정숙은 8강에서 만난 '2012년 여자 3쿠션 세계챔피언' 일본의 히가시우치 나츠미(38)와 풀 세트 매치포인트의 피말리는 접전을 벌였다.

1세트를 9이닝 만에 2:11로 내준 임정숙은 2세트를 12이닝 만에 11:2로 만회하며 1-1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 13이닝까지 3:6으로 뒤지던 임정숙은 14이닝부터 2-1-1 연속타로 7:7 동점을 만들었고, 18이닝 타석에서 히가시우치가 1득점에 그치자 곧바로 2득점을 마무리하고 9:8 승리를 거두었다. (2-1)

이미래는 평균 1점대를 넘는 득점력을 보여주며 결승까지 파죽지세로 올라왔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이미래는 평균 1점대를 넘는 득점력을 보여주며 결승까지 파죽지세로 올라왔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이미래는 64강과 32강을 각각 1.143, 1.292의 높은 평균득점을 올리며 1위로 통과했다.

16강전에서는 LPBA 4차전 우승자 강지은(28)에게 2-1 신승을 거두었고, 8강에서 대결한 일본의 고바야시 료코(35)를 2-0으로 가볍게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8강전 1세트에서 이미래는 3이닝 만에 2-2-7 연속타로 세트를 마무리해 11:0, 평균득점 3.667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미래는 준결승에서도 1이닝 11:2(6이닝, 1.833), 2이닝 11:7(7이닝, 1.571)로 승리하며 좋은 득점감을 이어갔다.

'LPBA 여왕'의 자리를 놓고 임정숙과 이미래가 벌이는 진검승부는 26일 오후 7시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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