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투어 랭킹 1위' 선지훈, 93년생 동갑내기 홍종명과 결승 진출 다퉈

68세 노장 김철민은 준결승서 대구 출신 김현호와 맞대결

민테이블 PBA 드림투어 6차전 4강.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선지훈, 홍종명, 김철민, 김현호.  사진=PBA 프로당구협회 제공
민테이블 PBA 드림투어 6차전 4강.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선지훈, 홍종명, 김철민, 김현호. 사진=PBA 프로당구협회 제공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프로당구 PBA 드림투어 6차전 4강이 '선지훈 대 홍종명', '김철민 대 김현호' 대결로 압축되었다.

지난 13일 서울 가산동에 있는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테이블 PBA 드림투어 6차전' 8강에서 선지훈(랭킹 1위)은 정재석(26위)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선지훈은 8강에서 1세트를 2:15(6이닝)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세트부터 4점, 5점씩 집중타를 터트리며 15:5(6이닝), 15:12(9이닝), 15:1(6이닝)로 내리 3연승을 거두었다.

드림투어에서 2승(3차, 5차 우승)을 거두고 있는 선지훈은 지난 5차전에 이어 2회 연속 준결승에 올라가며 3번째 우승을 노리게 되었다.

선지훈과 준결승에서 대결하는 홍종명(39위)은 처음 4강 무대를 밟았다.

처음 드림투어 4강에 진출한 홍종명.  사진=PBA 프로당구협회 제공
처음 드림투어 4강에 진출한 홍종명. 사진=PBA 프로당구협회 제공

홍종명은 선지훈과 93년생 동갑내기로 학생선수와 아마추어 시절 유망주로 주목받던 선수다.

그동안 5차례 드림투어에서 32강이 최고 성적이었던 홍종명은 이번 대회에서 백창용(32위)과 김동석(57위)을 차례로 누르고 처음으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8강에서 홍종명은 김동석과 풀 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거두었다.

1세트에서 끝내기 하이런 8득점으로 4이닝 만에 15:3 승리를 거둔 홍종명은 2세트를 8:15(11이닝), 3세트는 13:15(13이닝)로 내줘 1-2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4세트를 8이닝 만에 15:13으로 역전승한 홍종명은 마지막 5세트에서 11:8(12이닝) 신승을 거두고 어렵게 준결승에 올라갔다.

68세 노장 김철민도 드림투어에서 처음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사진=PBA 프로당구협회 제공
68세 노장 김철민도 드림투어에서 처음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사진=PBA 프로당구협회 제공

'52년생 노장' 김철민(149위)도 처음으로 드림투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8강에서 서강일(137위)에게 1세트 15:12(19이닝), 2세트 15:14(16이닝), 3세트 15:13(17이닝) 등 3-0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한 김철민은 앞서 8강에서는 2차전과 4차전 우승자인 김기혁(2위)을 3-2로 꺾었다.

김철민은 준결승전에서 김현호(112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현호는 8강에서 이승영(171위)에게 3-2 신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를 9이닝 만에 8:15로 패한 김현호는 2세트를 9이닝 만에 15:6으로 승리했고, 3세트를 7이닝 만에 4:15로 내주면서 1-2로 뒤졌다.

그러나 4세트에서 '하이런 8점'을 앞세워 15:5(6이닝)로 승리한 김현호는 마지막 5세트를 13이닝 만에 11:5로 따내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김현호는 앞서 8강에서도 전승래(46위)에게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어렵게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김현호는 준결승전에서 김철민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진=PBA 프로당구협회 제공
김현호는 준결승전에서 김철민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진=PBA 프로당구협회 제공

14일 열리는 준결승전은 오후 1시에 선지훈과 홍종명이 벌어지고, 이어서 4시에 김철민과 김현호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결승은 오후 8시에 시작되며 준결승과 결승 경기는 빌리어즈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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