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아프리카TV배 큐스코 서바이벌 여자 3쿠션 최강전
국내 랭킹 톱 8명 출전...이신영 우승

제2회 아프리카TV배 큐스코 서바이벌 여자 3C 최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신영.  사진=큐스코 제공
제2회 아프리카TV배 큐스코 서바이벌 여자 3C 최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신영. 사진=큐스코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이신영(경기)이 12월 초 열린 ‘한밭 여자 3쿠션 오픈대회’에 연이어 12월 말 마지막 대회로 열린 '제2회 아프리카TV배 큐스코 서바이벌 여자 3쿠션 최강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뜻깊은 2019년 연말을 보냈다.

이신영은 임경진(서울), 용현지(경기), 김진아(대전)와 본선 대결을 펼쳐 105점의 누적 점수를 얻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전에서 누적 점수 65점, 하이런 2점, 애버리지 0.571의 저조한 기록으로 조 2위에 올라 본선 결승에 진출한 이신영은 본선 결승에서 하이런 5점, 4점 등을 몰아치며 상대 선수들을 압도했다. 

대부분의 시간을 장악한 이신영은 105점의 누적 점수를 쌓으며 예선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씻고 당당하게 우승을 손에 넣었다. 

초대 대회의 우승을 차지한 임경진은 두 번 연속으로 본선에 올라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으나 89점을 쌓으며 2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를 기획하고 후원한 큐스코의 박정규 대표는 "'여자 3쿠션 선수를 위한 대회가 너무 없다, 여자 선수들을 위한 대회를 만들자’라는 취지로 조이빌리어드와 큐스코가 손잡고 시작한 대회다. 아프리카TV가 관심을 갖고 대회 개최에 열의를 보여 2회 대회까지 개최하게 되었다”며 대회가 시작된 취지를 밝혔다.

대한당구연맹 소속 여자 3쿠션 톱 랭커 8명이 서바이벌 방식으로 4명씩 두 조로 나뉘어 각 조 1, 2위가 본선에 올라 최종 순위를 가렸다.

본선에 오른 김진아, 용현지, 임경진, 이신영(왼쪽부터)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큐스코
본선에 오른 김진아, 용현지, 임경진, 이신영(왼쪽부터)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큐스코

이번 대회에는 대한당구연맹 여자 3쿠션 랭킹 2위의 김민아(실크로드시앤티)를 선두로 3위 용현지, 4위 한지은(경기), 5위 김진아, 6위 임경진, 7위 이신영, 8위 장가연(경북), 9위 김선영(서울) 등 8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1조 예선에서 임경진과 김민아가 각각 누적 점수 80점과 53점을 올리며 본선에 진출했으며, 2조 예선에서는 용현지와 이신영이 81점과 65점의 누적 점수로 본선에 올랐다.

본선 대회에서는 총 18이닝 동안 이신영이 105점(애버리지 1.556)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쌓았으며, 임경진이 89점(1.333)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 뒤를 이어 용현지가 33점(0.556)으로 3위에, 김진아가 13점(0.278)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가 끝난 후 본선 입상자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큐스코
대회가 끝난 후 본선 입상자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큐스코

이번 대회는 큐스코 외에도 호치킨이 후원사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으며,  우승 상금 200만원과 준우승 상금 100만원 외에도 출전한 선수들에게는 순위에 따른 상금이 주어졌다.

2020년에도 계속해서 ‘아프리카TV배 큐스코 서바이벌 여자 3쿠션 최강전’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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