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끝내기 10득점' 힘입어 4이닝 만에 25:4로 사이그너 격파

응오딘나이도 15이닝 만에 25:21로 멕스 잡고 亞 350:265로 압도적 리드 지켜

2일 차 남은 경기 '응우옌꾸억응우옌 vs 야스퍼스', '김행직 vs 자네티' 대결 벌어져

'아시아팀 막내'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가 4이닝 만에 25:4로 유럽팀 세미 사이그너(터키)를 꺾고 아시아의 우세를 견인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아시아팀 막내'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가 4이닝 만에 25:4로 유럽팀 세미 사이그너(터키)를 꺾고 아시아의 우세를 견인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아시아팀 '막내'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가 유럽팀 세미 사이그너(터키)를 단 4이닝 만에 격파하고 아시아팀의 우세를 견인했다.

'아시아 대 유럽'의 3쿠션 대륙간 승부가 벌어지고 있는 '2019 이베스트투자증권 3쿠션 컨티넨탈컵'에서 아시아가 조명우의 대활약에 힘입어 계속해서 리드를 이어갔다.

또한, 베트남의 응오딘나이도 조명우에 이어 경기에 출전해 강타자 에디 멕스(벨기에)를 제압하고 제몫을 해냈다.

21일 저녁 서울 송파구에 있는 호텔 파크하비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컨티넨탈컵 2일 차 경기에서 아시아는 제13, 14경기에서 조명우와 응오딘나이가 각각 사이그너와 멕스를 꺾어 85점 차(350:265)로 점수를 벌렸다.

조명우가 4이닝 타석에서 끝내기 10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아시아팀은 325:244로 달아났다.  사진=이용휘 기자
조명우가 4이닝 타석에서 끝내기 10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아시아팀은 325:244로 달아났다. 사진=이용휘 기자

조명우는 제13경기에서 사이그너를 단 4이닝 만에 25:4로 대승을 거두며 325:244로 아시아팀의 리드를 지켰다.

1이닝에서 5득점으로 포문을 연 조명우는 2이닝 3득점과, 3이닝 7득점으로 15:4를 만들었고, 4이닝 공격에서 '끝내기 10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쳤다.

조명우의 4이닝 25득점, 애버리지 6.250 기록은 현재까지 이번 대회 최단 경기 기록이다.

대회 첫날에도 활약했던 응오딘나이(베트남)는 2일 차 제14경기에 출전해 유럽팀 에디 멕스(벨기에)를 상대로 '하이런 11점' 대포를 쏘아올리며 15이닝 만에 25:21로 승리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대회 첫날에도 활약했던 응오딘나이(베트남)는 2일 차 제14경기에 출전해 유럽팀 에디 멕스(벨기에)를 상대로 '하이런 11점' 대포를 쏘아올리며 15이닝 만에 25:21로 승리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추격의 고삐를 당겨야 하는 유럽팀은 조명우가 사이그너를 21점 차로 꺾으면서 급격하게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반면 아시아팀 선수들은 한껏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제14경기에 출전한 응오딘나이는 3이닝에서 터진 하이런 11점을 앞세워 멕스를 15이닝 만에 25:21로 제압했다.

전날 1일 차 경기에서 제4경기에 출전해 한국의 허정한(경남)에게 8이닝 만에 7:25로 크게 졌던 멕스는 부진을 만회하듯 이번 경기에서 11점을 얻어맞고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3이닝에서 대포를 날린 응오딘나이는 11이닝까지 18:20으로 뒤지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응오딘나이는 15이닝에서 끝내기 7득점에 성공하고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에디 멕스는 첫 경기 부진을 만회하듯 5이닝부터 2-1-3-0-3-1-6 연속타로 20:18로 주도권을 잡았으나, 응오딘나이가 15이닝 공격에서 끝내기 7득점을 성공시켜 아쉽게 패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에디 멕스는 첫 경기 부진을 만회하듯 5이닝부터 2-1-3-0-3-1-6 연속타로 20:18로 주도권을 잡았으나, 응오딘나이가 15이닝 공격에서 끝내기 7득점을 성공시켜 아쉽게 패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응오딘나이는 앞선 제5경기에서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를 8이닝 만에 25:4로 꺾으며 아시아팀을 상승세에 올려놓았다.

아시아팀은 응오딘나이가 4점 차로 멕스를 제압하면서 350:265로 다시 큰 점수 차로 앞서기 시작했다.

지난해 유럽에서 열린 제1회 대륙간컵에서는 유럽이 아시아를 350:269로 앞섰으나, 아시아의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반대로 아시아가 유럽을 크게 리드하고 있다.

이어지는 제15경기에서는 베트남의 응우옌꾸억응우옌과 유럽팀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대결하며, 2일 차 마지막 경기는 한국의 김행직(전남)과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의 승부가 벌어진다.


◆ '2019 이베스트투자증권 3쿠션 컨티넨탈컵' 2일 차 경기결과

<제13경기>
조명우 25(4이닝)4 세미 사이그너

* 아시아 325:265 유럽

<제14경기>
응오딘나이 25(15이닝)21 에디 멕스

* 아시아 350:265


경기결과 제공=코줌큐스코/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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