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휘, 세트스코어 0-2에서 3-2로 역전하며 8강 진출 성공

박인수도 신남호 3-0으로 꺾고 8강 진출... 레펜스, 자파타 등 8강행

'SK렌터카 PBA 챔피언십' 16강전에서 콜롬비아의 강호 로빈슨 모랄레스에게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조건휘.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SK렌터카 PBA 챔피언십' 16강전에서 콜롬비아의 강호 로빈슨 모랄레스에게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조건휘.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영건' 조건휘(신한금융투자)가 프로당구 6차 투어 16강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건휘는 18일 오후에 경기도 일산에 있는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SK렌터카 LPBA 챔피언십' 16강전에서 콜롬비아의 강호 로빈슨 모랄레스와 풀 세트 접전 끝에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통산 3번째 8강 진출을 달성했다.

1세트에서 조건휘는 8이닝까지 13:10으로 앞서다가 9이닝에서 모랄레스에게 끝내기 5득점타를 얻어맞고 13:15로 역전패했다.

2세트 역시 모랄레스가 3이닝부터 3-2-7-3 연속타로 15점을 마무리하면서 8:15로 패해 0-2로 패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조건휘는 3세트부터 노련한 플레이로 반전을 만들었다. 4이닝까지 5:3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조건휘는 5이닝 5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6이닝 2점과 9이닝부터 1-1-1점을 득점하며 15:10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1-2)

조건휘는 4세트도 5:4로 근소하게 앞서던 4이닝 공격에서 '하이런 7득점'을 올리고 12:6으로 기선을 잡았다.

6이닝부터 다시 1점씩 차분하게 점수를 쌓은 조건휘는 8이닝 만에 15:8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2)

동점이 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모랄레스가 5세트에서도 큐가 침묵을 지키는 사이 조건휘는 3이닝 공격에서 연속 5점타로 기선을 잡았고, 8:2로 크게 앞선 7이닝 공격에서 끝내기 3점타로 11:4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2 역전승을 거두었다.

조건휘는 지난 2차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4차전에서 다시 준결승에 오르며 승승장구했으나, 5차전 128강에서 탈락하며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조건휘는 서바이벌 128강과 64강을 2위로 통과하고, 32강전에서는 '드림투어 챔피언' 선지훈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16강에 진출하며 다시 한번 날개를 펼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열린 16강전에서는 서현민이 에디 레펜스에게 2-3으로 아쉽게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임준혁도 후안 자파타 가르시아(스페인)에게 0-3으로 패했고, 박인수는 신남호에게 3-0으로 승리하며 3차전에 이어 다시 8강에 진출했다.

 

◆ 'SK렌터카 PBA 챔피언십' 16강 경기결과

조건휘 3-2 로빈슨 모랄레스

서현민 2-3 에디 레펜스

임준혁 0-3 후안 자파타 가르시아

박인수 3-0 신남호


경기결과 제공=빌리보드/PBA 프로당구협회

 

 

저작권자 © 빌리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