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당구월드컵 '시즌 피날레', 8~14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최

이번주 목금토, MBC 스포츠플러스·코줌 동시 생중계

12일(목) 오후 5시부터 새벽 3시까지 본선 32강 생중계... 토요일 밤 11시 결승

MBC 스포츠플러스가 당구 전문 인터넷방송 코줌(대표이사 오성규)과 협력해 올해 마지막 3쿠션 당구월드컵 '2019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당구월드컵' 본선부터 결승전까지 경기를 생중계한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MBC 스포츠플러스가 당구 전문 인터넷방송 코줌(대표이사 오성규)과 협력해 올해 마지막 3쿠션 당구월드컵 '2019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당구월드컵' 본선부터 결승전까지 경기를 생중계한다. 빌리어즈 자료사진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고 있는 올해 마지막 3쿠션 당구월드컵을 MBC 스포츠플러스가 생중계한다.

MBC 스포츠플러스는 지난 8일 개막한 '2019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당구월드컵' 32강 본선 경기부터 결승까지 주요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시간으로 12일(목) 오후 5시에 32강 본선 리그전이 출발하고, 13일(금)에 16강과 8강 토너먼트, 마지막 날인 14일 토요일 오후 6시에 준결승과 밤 11시에 결승전이 시작된다.

지난 대회처럼 MBC 스포츠플러스가 이집트 현지에서 생중계를 하게 되면서 당구 팬들은 세계적인 3쿠션 선수들의 활약상을 직접 관전할 수 있게 되었다.

MBC 스포츠플러스는 국내 방송사 중 최초로 UMB 세계캐롬연맹(회장 파룩 바르키)의 마케팅 계약권자인 당구 전문 인터넷방송 코줌코리아(대표이사 오성규)와 협력해 3쿠션 당구월드컵과 서바이벌 마스터스 등 세계당구대회를 생중계해 왔다.

이로 인해 당구 팬들은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3쿠션 당구대회를 안방에서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경기 결과만 전해졌던 종전과 달리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김행직(전남), 조재호(서울시청) 등 한국 당구선수들의 활약상을 현장에 가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렇게 MBC 스포츠플러스의 전파를 타면서 당구 동호인 이상의 다양한 시청자들이 당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에 따라 당구 이미지가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구 경기를 중계하는 오성규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오른쪽)과 신승대 아나운서.  빌리어즈 자료사진
당구 경기를 중계하는 오성규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오른쪽)과 신승대 아나운서. 빌리어즈 자료사진

국내 당구 관계자는 "한국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더 없이 좋다. 당구 팬 입장에서는 생중계는 물론, 재방송까지 많이 해주어서 놓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 MBC 스포츠플러스 관계자는 "당구가 시청률이 좋고, 시청자 선호도가 높은 편이어서 방송에 많이 편성된다"라며, "더 많은 당구 팬들이 시청을 하게 되면 앞으로도 당구 경기를 더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매년 마지막 열리는 3쿠션 당구월드컵을 지난 2009년부터 11년 동안 개최해 온 이집트는 후르가다와 엘구나에 이어 올해는 시나이반도 남단에 위치한 고급 휴양지 샤름 엘 셰이크로 장소를 옮겨 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은 2016년 후르가다 대회에서 허정한(경남)이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김행직이 엘구나 4강에 올라 패권에 도전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3쿠션 선수 14명이 출격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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