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런 9점 치며 이충복・김주영 우승 차지
최재동・윤성하, 준결승에서 1점 차로 김휘동・조하우 조 꺾고 결승 진출
공동3위에 오른 18세 조하우, 최연소 입상으로 주목

경기도의 이충복과 김주영이 '2019 철원오대쌀배 3쿠션 전국당구대회' 복식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철원/이용휘 기자
경기도의 이충복과 김주영이 '2019 철원오대쌀배 3쿠션 전국당구대회' 복식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철원/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2019 철원오대쌀배 3쿠션 전국당구대회’의 복식 부문에 이충복(시흥시체육회, 국내랭킹 7위)과 김주영(시흥시체육회, 54위)이 한 팀을 이뤄 출전한 경기도가 최재동(강원, 22위)과 윤성하(강원, 13위)의 강원도를 11이닝 만에 30:17(애버리지 2.72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이닝에 나란히 3점씩을 치며 3:3으로 출발한 이번 대회에서 이충복과 김주영이 3이닝에 무려 9점을 몰아치며 13:6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최재동과 윤성하가 4이닝부터 6이닝까지 범타로 물러나며 점수를 내지 못하는 사이 5, 6이닝에 2점씩을 치며 17:6으로 점수를 벌인 이충복・김주영은 7이닝에 또다시 8점을 몰아치며 25:8까지 점수를 벌여놓았다.

노련미를 앞세운 최재동과 윤성하가 9이닝에 8점을 치며 뒤를 쫓기 시작했으나(28:16) 우승까지 단 2점만을 남겨 놓은 이충복과 김주영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11이닝에 남은 2점을 성공시킨 이충복과 김주영은 애버리지 2.727을 기록하며 ‘2019 철원오대쌀배 3쿠션 전국당구대회’의 복식 부문 우승을 손에 넣었다. 

16강에서 애버리지 3.750을 기록하며 결승까지 오른 최재동과 윤성하(강원)가 준우승에 올랐다. 사진=철원/이용휘 기자
16강에서 애버리지 3.750을 기록하며 결승까지 오른 최재동과 윤성하(강원)가 준우승에 올랐다. 사진=철원/이용휘 기자

최재동・윤성하는 16강에서 같은 강원도의 송영욱(강원, 164위)・이문영(강원, 11위)을 8이닝 만에 30:11로 꺾으며 3.750으로 본선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 준결승전에서는 대구의 김휘동(20위)・조하우를 1점 차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으나 아쉽게 준결승에 만족해야 했다. 

공동3위에는 준결승에서 이충복・김주영에게 30:24로 패한 서울의 우철(77위)・박수영(14위) 조와 최재동・윤성하에게 30:29로 패한 대구의 김휘동・조하우 조가 올랐다. 

특히 김휘동과 한 조로 출전해 공동3위에 오른 조하우는 18세 최연소의 나이로 시상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공동3위에 오른 대구의 김휘동・조하우와 서울의 박수영・우철(왼쪽부터).  사진=철원/이용휘 기자
공동3위에 오른 대구의 김휘동・조하우와 서울의 박수영・우철(왼쪽부터). 사진=철원/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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