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구리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개최
구리월드컵 앞서 '제2회 아시아 3C 여자선수권대회' 개최
야스퍼스, 김행직, 클롬펜하우어, 히다, 스롱, 김민아 등 남녀 3쿠션 최강자 총출동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구리에서 열리는 다섯번째 3쿠션 월드컵이 오는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총 7일간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다. 

지난 2013년부터 수원에서 열리던 월드컵의 바통을 이어받은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2016년까지 4년 연속으로 세계3쿠션월드컵을 개최하며 3쿠션의 도시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후 2017년과 2018년에는 청주와 서울로 자리를 옮겨 두 차례 세계3쿠션월드컵이 개최되었으나 올해 다시 구리시와 구리시당구연맹(회장 현병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2019 구리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의 개최가 성사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149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예선 PPPQ라운드부터 PQ라운드까지는 30점 단판의 3명 1개조의 조별 리그로 진행된다. 

예선 최종라운드인 Q라운드부터는 40점 경기로 치러지며, Q라운드를 통해 최종 선발된 32명의 선수가 4명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뤄 각조 1, 2위가 본선에 진출, 16강부터는 넉다운 토너먼트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 10월 26일 네덜란드 베겔에서 기적적인 우승을 차지한 김행직(전남, 세계랭킹 4위)과 조재호(서울시청, 7위), 허정한(경남, 19위)이 톱랭커 시드로 본선부터 출전하게 되며,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16위)와 홍정표(경기, 국내랭킹 125위)가 개최국 와일드카드로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이외에도 최성원(부산시체육회, 세계랭킹 23위)과 김봉철(안산시체육회, 50위)을 비롯한 30명의 선수들이 예선전에 출전해 우승을 목표로 대결을 벌이게 된다. 

세계 톱 랭커로는 세계랭킹 1위의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3위), 에디 멕스(벨기에, 5위), 세미 사이그너(터키, 6위),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8위), 쩐뀌엣찌엔(베트남, 9위), 제러미 뷰리(프랑스, 10위), 사메 시덤(이집트, 11위),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 12위), 마틴 혼(독일, 13위),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14위) 등이 시드를 받아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또한, ‘2019 구리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에 앞서 부대 행사로 ‘제2회 아시아 3쿠션 여자선수권대회’가 구리3쿠션월드컵에 앞서 11월 2일과 3일 이틀동안 구리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한국,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아 4개국에서 총 16명의 여자 3쿠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랭킹 1위의 김민아(실크로드시앤티)를 비롯해 용현지(경기, 3위), 박지현(경기, 4위), 한지은(경기, 5위), 임경진(서울, 6위), 이신영(경기, 7위), 김진아(대전, 8위) 등 총 7명의 한국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아시아 3쿠션 여자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와 일본의 히다 오리에 등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3쿠션 강자들이 총출동해 총 상금 6천 달러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여자선수권대회는 STN스포츠를 통해 결승전이 방송될 예정이며, 구리월드컵은 MBC Sports+, 네이버 TV를 통해 생방송될 예정이다. 

인터넷 당구전문방송 코줌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전 경기 생방송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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