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우승 김기혁, 3차 우승 선지훈 나란히 8강 진출
8강서 '선지훈-박정근(12시) 이재근-김군호(3시) 박성관-백찬현(6시) 김기혁-진이섭(9시)' 맞대결
29, 30일 이틀간 서울 가산동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열려... 8강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생중계
[빌리어즈=김탁 기자] 프로당구 2부 4차전 '민테이블 PBA 드림투어' 8강이 확정되었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경북 경주시 브라보캐롬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2차전 우승자 김기혁과 3차전 우승자 선지훈을 비롯해 박정근, 진이섭, 박성관, 백찬현, 김군호, 이재근 등 8명이 결선 8강에 진출했다.
PBA 2부 선수 191명이 출전한 가운데 256강부터 32강까지 서바이벌 방식으로 대결을 벌였고, 32강 각 조 2명씩 총 16명이 올라간 16강전은 5판 3선승 세트제로 경기를 치렀다.
전 대회 우승자인 선지훈은 16강에서 박춘우를 뒷심으로 공략해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2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선지훈은 1세트를 8이닝 만에 15:8로 승리하고, 2세트는 10:14로 뒤진 12이닝 공격에서 끝내기 5득점을 올려 15:14 신승을 거두고 2-0으로 앞섰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13:14로 지고 있던 선지훈은 14이닝에서 '피날레 2점'에 성공하며 15:14 신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2차전 우승자 김기혁은 윤도영에게 세트스코어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라가 시즌 2승도전을 이어갔다.
김기혁은 1세트를 11이닝 만에 6:15로 패해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세트와 3세트를 각각 15:5(3이닝), 15:0(6이닝)로 따내 2-1로 역전했다.
4세트에서는 14이닝까지 12:12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가 15이닝 공격에서 김기혁이 먼저 3득점을 마무리해 15:12로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진이섭은 이영천과 16강에서 대결해 1세트를 11이닝 만에 15:8, 2세트는 8이닝 만에 15:13으로 승리하고 2-0 완승이 유력했다.
그러나 3세트와 4세트를 7:15(8이닝), 12:15(13이닝)로 내주면서 풀 세트 접전을 벌였고, 마지막 5세트에서는 이영천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11:8로 승리하며 3-2로 8강행을 확정했다.
그밖에 박성관과 김군호도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풀 세트 접전 끝에 3-2로 각각 김광진과 김종빈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또한, 박정근은 권대홍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고, 백찬현은 강인수에게 3-1 승리를 거두었다. 이재근도 강의주를 3-1로 눌르고 8강에 합류했다.
이번 4차전 결선 토너먼트 8강전에서는 선지훈 vs 박정근, 김기혁 vs 진이섭, 박성관 vs 백찬현, 이재근 vs 김군호의 대결이 벌어지며, 오는 29일 서울 가산동에 있는 빌리어즈TV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겨 경기가 계속될 예정이다.
8강 전 경기는 빌리어즈TV에서 생중계될 예정이고, 30일 오후에 이번 4차전 최종 우승자가 가려지게 된다.
◆ '민테이블 PBA 드림투어 4차전' 경기결과
<16강>
박정근 3-0 권대홍
선지훈 3-0 박춘우
이재근 3-1 강의주
김군호 3-2 김종빈
백찬현 3-1 강인수
박성관 3-2 김광진
진이섭 3-2 이영천
김기혁 3-1 윤도영
<8강 대진>
선지훈 vs 박정근 김기혁 vs 진이섭 박성관 vs 백찬현 이재근 vs 김군호
경기결과 제공=빌리보드/PBA 프로당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