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리코리아 "최원준 PBA 우승, 당구 활성화 기폭제로 평가"
경기력 영향 미치는 큐 계약 섣불리 하지 못해 세심한 테스트 거쳐 '페리 큐' 후원 받게 돼
최원준 "페리 큐의 우수한 성능에 만족해 이번 계약 응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

'프로당구 PBA 3차전' 챔피언 최원준(41·사진 왼쪽)이 중국의 페리 큐와 후원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21일 열린 후원협약식에서 계약서에 서명하고 악수를 나누는 최원준과 라이리코리아 김평 대표(오른쪽). 사진=김주석 기자
'프로당구 PBA 3차전' 챔피언 최원준(41·사진 왼쪽)이 중국의 페리 큐(라이리코리아)와 10년 장기 후원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21일 열린 후원협약식에서 계약서에 서명하고 악수를 나누는 최원준과 라이리코리아 김평 대표(오른쪽). 사진=김주석 기자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프로당구 PBA 3차전 챔피언 최원준(42)이 세계적인 브랜드 '페리큐'와 10년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라이리코리아(대표 김평)는 지난 21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본사에서 최원준과 후원협약식을 열고 "라이리 본사와 라이리코리아가 향후 10년 이상 장기간 최원준을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중국에 본사를 둔 라이리코리아는 페리큐와 라이리 등 당구용품을 국내에 유통하는 회사로, '당구여신' 차유람(33)을 후원하고 있다.

이날 후원협약식에서 라이리코리아 김평 대표는 "최원준은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PB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당구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의 활약은 많은 사람이 프로당구에 대한 열망과 관심을 갖게 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최원준은 세계 당구계에 '희망'이라는 두 글자를 깊게 새겨넣었고, 그의 노력과 성과는 당구 역사에 길이 남을 중대한 업적이다"라고 평가하며 "앞으로 라이리가 최원준이 당구선수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훈련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라고 후원 배경을 밝혔다.

전북 지역을 대표하는 당구선수인 최원준은 고등학교 시절 선수로 데뷔해 20년 동안 큐를 잡은 베테랑 선수다.

과거 선수와 아마추어 생활을 병행하다가 올해 프로당구 PBA 투어로 복귀해 지난 8월 열린 PBA 3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라이리코리아와 10년 장기계약을 체결한 최원준. 빌리어즈 자료사진
라이리코리아와 10년 장기계약을 체결한 최원준. 빌리어즈 자료사진

최원준은 "그동안 경제활동과 당구선수 생활을 동시에 한다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많았다. PBA 투어로 복귀한 것은 인생을 건 도전이었다"라고 돌아보며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고, 이번에 라이리코리아와 후원협약을 맺게 되어 더욱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서 "당구 큐는 선수에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큐 관련 계약은 섣불리 하지 못하는 용품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세심한 테스트 과정을 거쳐 큐를 선택한다. 나 역시 페리 큐의 여러 제품을 테스트해 보고 우수한 성능에 만족해 계약을 맺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원준은 "PBA 프로선수와 전북당구연맹 사무국장, 아내와 두 딸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라이리코리아의 후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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