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선수들 고른 활약으로 7개 종목 중 은2, 동3 등 메달 총 5개 획득하며 우승
'대회 2관왕' 차지한 부산은 광주에 이어 종합 2위... 3위는 '유승우-김진아' 金 딴 대전 차지
최성원과 함께 '대회 2관왕' 이대규는 소속 팀 인천이 6위에 머물러 빛바래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당구 종목 종합우승은 광주광역시가 차지했다. 사진 왼쪽부터 2위 부산, 1위 광주, 3위 대전.   사진=이용휘 기자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당구 종목 종합우승은 광주광역시가 차지했다. 사진 왼쪽부터 2위 부산, 1위 광주, 3위 대전.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당구 종목 종합우승은 광주광역시가 차지했다.

광주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노원구에 있는 월계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전국체전에서 종합득점 642점을 기록하며 2위 부산광역시(629점)를 12점 차로 따돌리고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총 7개 정식종목이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광주는 은메달 2개와 동메달 3개 등 모두 5개 메달을 획득하며 지난 2017년 열린 제98회 전국체전에 이어 2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광주는 비록 금메달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각 종목에서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 부문점수에서 572점을 받았다. 

'맏형' 김현석은 캐롬 3쿠션 개인전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하고, 1쿠션에서는 동메달을 따내 귀중한 메달 2개를 획득하면서 소속팀 광주의 종합우승을 견인했다.

또한, 포켓볼 최솔잎도 10볼 여자부 개인전과 9볼 혼성복식에서 모두 동메달을 획득하며 김현석과 함께 최고의 수훈갑으로 뽑혔다.

그밖에 스누커 개인전에서 최경림이 은메달을 획득한 광주는 총 5개의 메달로 메달점수에 70점을 보태고 642점으로 종합순위 1위를 확정했다.

7개 종목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로 선수 모두 고른 활약을 펼치며 종합순위 1위에 오른 광주광역시 대표팀.  사진=이용휘 기자
7개 종목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로 선수 모두 고른 활약을 펼치며 종합순위 1위에 오른 광주광역시 대표팀. 사진=이용휘 기자

부산은 캐롬 종목에서 2관왕을 차지한 최성원(부산체육회)과 하민욱-정보라의 포켓 9볼 혼성복식 은메달로 메달점수에서는 가장 높은 100점을 받았지만, 부문점수에서 광주에 밀려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딴 유승우의 활약으로 부문점수 451점과 메달점수 80점(금1 은1 동2) 등 종합득점 531점을 받은 대전광역시는 개최도시 서울특별시를 단 5점 차로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대전은 캐롬 1쿠션에서 안지훈이 은메달을 차지했고, 잉글리시빌리어드 개인전에서 김영락이 동메달을 땄다.

또한, 9볼 혼성복식에 출전한 김진아가 유승우와 금메달을 합작하는 등 모든 선수가 메달을 목에 걸며 고르게 활약했다.

종합 2위에 오른 부산광역시 대표팀.  사진=이용휘 기자
종합 2위에 오른 부산광역시 대표팀. 사진=이용휘 기자

부문점수 486점과 메달점수 40점 등 총 526점을 기록한 4위 서울은 임윤미가 10볼 여자부 개인전 은메달을 비롯해 남편 정영화와 함께 출전한 9볼 혼성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캐롬 1쿠션에서 조재호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5위는 포켓 10볼 남자부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장문석과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두 종목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낸 김규형의 활약으로 부문점수 416점, 메달점수 60점 등 종합 476점을 기록한 전라남도가 차지했다.

 

3위 대전광역시 대표팀.  사진=이용휘 기자
3위 대전광역시 대표팀. 사진=이용휘 기자
4위에 오른 서울특별시 대표팀.  사진=이용휘 기자
4위에 오른 서울특별시 대표팀. 사진=이용휘 기자

한편, 지난해 제99회 전국체전 종합우승팀 인천광역시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따고도 아쉽게 6위에 머물렀다.

인천은 최성원과 함께 대회 2관왕의 금자탑을 쌓은 이대규(인천체육회)의 활약으로 메달점수 80점을 확보했지만, 나머지 캐롬과 포켓볼 종목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부문점수 321점을 받는 데 그치면서 종합 401점을 기록했다.

7위는 포켓 10볼 남녀 개인전에서 고태영과 김보건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경북(377점)이 올랐고, 8위는 잉글리시빌리어드 종목에서 허세양이 은메달을 획득한 울산(271)점이 차지했다.

나란히 금메달 2개를 목에 걸고 '대회 2관왕'에 오른 캐롬 최성원(왼쪽)과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이대규.  사진=이용휘 기자
나란히 금메달 2개를 목에 걸고 '대회 2관왕'에 오른 캐롬 최성원(왼쪽)과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이대규. 사진=이용휘 기자


◆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당구 종목 종합순위

1  광주 - 은2 동3 / 642점
2  부산 - 금2 은1 / 629점
3  대전 - 금1 은1 동2 / 531점
4  서울 - 은1 동2 / 526점
5  전남 - 금1 동2 / 476점
6  인천 - 금2 / 401점
7  경북 - 은1 동1 / 377점
8  울산 - 은1 / 271점
9  전북 - 금1 / 222점
10 대구 - 동2 / 211점
11 충남 - 동1 / 192점
12 충북 - 동1 / 149점
13 강원, 세종, 경남 - 130점
16 제주 - 43점 


◆ 종목별 메달리스트

<캐롬 1쿠션>
金: 최성원(부산)  銀: 안지훈(대전)  銅: 조재호(서울) 김현석(광주)

<캐롬 3쿠션>
金: 최성원(부산)  銀: 김현석(광주)  銅: 강인원(충북) 김휘동(대구)

<포켓 10볼 남자부>
金: 장문석(전남)  銀: 고태영(세종)  銅: 유승우(대전) 황용(충남)

<포켓 10볼 여자부>
金: 박은지(전북)  銀: 임윤미(서울)  銅: 김보건(경북) 최솔잎(광주)

<포켓9볼 혼성복식>
金: 유승우 김진아(대전)  銀: 하민욱 정보라(부산)  銅: 정영화 임윤미(서울) 고명준 최솔잎(광주)

<스누커>
金: 이대규(인천)  銀: 최경림(광주)  銅: 김규형(전남) 장호순(대구)

<잉글리시빌리어드>
金: 이대규(인천)  銀: 허세양(울산)  銅: 김규형(전남) 김영락(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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