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원, 2017년에 이어 전국체전 1쿠션 두 번째 금메달 획득
결승서 안지훈에게 23이닝 만에 100:82로 승리
전년도 금메달리스트 조재호는 4강서 안지훈에게 98:100으로 석패
허정한, 16강 첫 경기에서 평균득점 10.00 기록 세워

'승부사' 최성원(부산체육회)이 제100회 전국체전 당구 종목 1쿠션 금메달을 따내며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김민영 기자
'승부사' 최성원(부산체육회)이 제100회 전국체전 당구 종목 1쿠션 금메달을 따내며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김민영 기자

[빌리어즈=서울/김주석 기자] '3쿠션 세계챔피언' 최성원(부산체육회)이 전국체전 1쿠션 경기에서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성원은 8일 서울 노원구 월계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당구 종목 1쿠션 결승전에서 안지훈(대전)을 23이닝 만에 100:8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13:19로 지고 있던 최성원은 5이닝 공격에서 하이런 24점을 득점하고 37:19로 역전했다.

그리고 7이닝부터 14연타석 득점을 올리며 96:76으로 앞선 최성원은 23이닝 공격에서 남은 4점을 마무리하고 승리를 거두었다.

최성원은 지난 2017년 충북 괴산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1쿠션 종목에서 처음 금메달을 따내고, 올해 다시 왕좌에 올라 두 번째 1쿠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성원은 김준태(경북)와 윤성하(강원)를 차례로 100:93(26이닝), 100:78(17이닝)로 꺾고 준결승에 올라왔다.

준결승전에서는 김현석에게 평균득점 6.250을 기록하며 16이닝 만에 100:82로 승리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3쿠션 금메달을 땄던 최성원은 이번 대회 1쿠션 우승으로 전국체전에서 3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지훈(대전)은 전년도 금메달리스트 조재호(서울시청)를 준결승에서 꺾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김민영 기자
안지훈(대전)은 전년도 금메달리스트 조재호(서울시청)를 준결승에서 꺾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김민영 기자

은메달에 머문 안지훈은 준결승전에서 지난해 금메달리스트 조재호(서울시청)와 치열한 승부를 벌이다가 29이닝 만에 100:98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첫 경기에서 이번 대회 최고 하이런 31점을 기록한 조재호는 지난 2015년과 2018년 전국체전에서 두 차례 금메달을 따냈고, 이번 대회 결승에 도전하며 세 번째 금메달과 2년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안지훈에게 아쉽게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한편, 지난 2016년 전국체전 1쿠션 금메달리스트 허정한(경남)은 16강전에서 강인원(충북)을 단 10이닝 만에 100:55로 꺾어 평균득점 10.00의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허정한은 다음 8강전에서 조재호에게 19이닝 만에 52:100으로 져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오는 9일까지 계속되는 전국체전 당구 종목은 캐롬 3쿠션과 포켓 9볼 혼성, 잉글리시빌리어드 경기가 계속해서 치러진다.


◆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1쿠션 경기결과

<결승>
안지훈 82(23이닝)100 최성원

<준결승>
김현석 82(16이닝)100 최성원
조재호 98(29이닝)100 안지훈

<8강>
김현석 100(22이닝)84 김행직
권용학 93(35이닝)100 안지훈
최성원 100(17이닝)78 윤성하
조재호 100(19이닝52 허정한


경기결과 제공=코줌큐스코/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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