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우승' 선지훈, PBA 드림투어 새역사 썼다 [프로당구 2부]
상태바
'퍼펙트 우승' 선지훈, PBA 드림투어 새역사 썼다 [프로당구 2부]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9.10.01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지훈, 프로당구 최초 결승전 4-0 '퍼펙트 우승' 기록
8강·준결승서 3-0, 3-0 등 결승까지 10연승 달리며 세 경기 연속 무패승 거둬
"매 세트를 1세트라고 생각하고 경기 임해", "당구 포기했을 때 잡아준 원영배 선생님 감사해"

주니어 선수 출신 선지훈이 드림투어 3차대회에서 무실점 기록을 남기며 우승까지 차지해 화제다.  사진=이용휘 기자
주니어 선수 출신 선지훈이 드림투어 3차대회에서 무실점 기록을 남기며 우승까지 차지해 화제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당구선수의 꿈을 놓지 못했던 '주니어 당구국가대표' 출신 선지훈이 프로당구 PBA 2부 드림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도전하는 꿈에 한 발 다가서게 되었다. 

지난 9월 27일부터 열린 '김치빌리아드 PBA 드림투어 3차 대회'에 참가한 선지훈은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퍼펙트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까지 쏟아내며 드림투어 3대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9월 30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프로당구 사상 처음으로 '4-0 퍼펙트 게임'을 완성하며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드림투어 초대 챔피언 윤균호와 결승전에서 맞붙은 선지훈은 단 한 세트도 양보하지 않고 세트스코어 4-0으로 밀어붙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선지훈은 1세트 1이닝부터 5-7-2 연타로 3이닝까지 14:1로 앞서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했다.

이후 선지훈이 세 타석을 범타로 물러났지만, 윤균호가 4이닝에서 3점을 만회하는데 그치면서 세트포인트만 남겨두었던 선지훈은 7이닝 타석에서 1세트를 마무리하고 1-0으로 앞섰다.

2세트는 중반 5이닝까지 4:4 접전을 벌어졌다. 그러나 선지훈이 6이닝 4득점을 시작으로 3-1-3 연타를 터트리며 15:6으로 마무리하고 2-0으로 달아났다.

선지훈과 결승전에서 맞붙은 윤균호. 윤균호는 드림투어 최초 2승을 노렸으나 선지훈의 선전에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선지훈과 결승전에서 맞붙은 윤균호. 윤균호는 드림투어 최초 2승을 노렸으나 선지훈의 선전에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3세트 역시 선지훈의 강세가 이어졌다. 선지훈은 2점짜리 뱅크샷을 앞세워 3이닝까지 4-2-3점을 연속득점하며 9:1로 치고 나갔다.

4, 5이닝을 범타로 물러났지만 윤균호가 3점 만회하는 데 그치면서 선지훈이 10:4로 리드를 지켰고, 7이닝 공격에서 끝내기 5득점을 올려 15:4로 마무리했다. (3-0)

선지훈에게 우승까지 남은 세트는 단 하나. 선지훈의 상승세를 막기 위한 윤균호의 한 방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윤균호의 큐는 4세트에서도 여전히 침묵을 지켰다. 

반면, 8이닝까지 5:5로 접전을 벌이던 선지훈은 9이닝 공격에서 끝내기 한 방으로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했다.

선지훈은 9이닝에서 '하이런 10점'을 올려 15:5로 승리하고 4-0 완승을 거두며 드림투어 2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윤균호와 결승전 대결을 펼치는 선지훈.  사진=이용휘 기자
윤균호와 결승전 대결을 펼치는 선지훈. 사진=이용휘 기자

선지훈은 PBA 1부와 2부를 통틀어 7세트제 결승전을 4-0으로 유일하게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8강부터 단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고 연속 10세트를 연승하는 '세 경기 연속 무패승' 기록도 달성했다.

경기 후 선지훈은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선수들이 2-3으로 패하는 장면을 보았다.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앞서간다는 생각 없이 매 세트 처음 하는 세트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고, 결국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라고 무패 우승의 원동력을 밝혔다.

또한, "응원해주신 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YB동호회 형들에게 감사한다. 특히 포기하려고 했던 나를 지도하고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준 원영배 선생님에게 감사한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선지훈의 우승을 축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시상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선지훈의 우승을 축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용휘 기자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선지훈은 우승상금 1000만원을 받았고, 드림투어 랭킹 2위로 올라서 1부 투어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드림투어 랭킹 1위 자리는 1차 대회 우승과 3차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윤균호가 계속 지키고 있다.

한편, PBA 드림투어 4차 대회는 오는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릴 예정이고, 1부 투어 5차 대회는 오는 11월에 열릴 예정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