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빌리아드 PBA 드림투어 3차대회'가 지난 27일 256강을 시작으로 그 막을 올렸다.  사진=김용근/PBA 제공
'김치빌리아드 PBA 드림투어 3차대회'가 지난 27일 256강을 시작으로 그 막을 올렸다. 사진=김용근/PBA 제공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PBA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가 주최하는 프로당구 2부 투어 ‘김치빌리아드 PBA 드림투어 3차대회’ 4강이 결정되었다. 

256강이 출발한 이번 대회에서 윤균호와 이상용, 강승구, 선지훈이 최종 결승전 진출권을 놓고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지난 2차 대회에 이어 3차 대회 역시 당구용품 전문 유통업체 김치빌리아드(대표 김종률)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김치빌리아드 PBA 드림투어’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과 28일 이틀간 김치빌리아드 교대점과 삼성점에서 PBA 서바이벌 방식을 경기를 치러 8강을 선발, 8강전부터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시 가산동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1:1 세트제 방식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드림투어 1, 2차대회에 연속으로 결승에 오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박흥식은 이번 3차대회에서는 PBA 서바이벌로 치러진 64강에서 선진훈과 정길복에게 밀리며 조 3위로 탈락하고 말았다. 

앞 대회 우승자인 김기혁 역시 64강에서 정재석과 김경오에 밀려 조 3위로 탈락하는 등 일찌감치 새로운 강자들의 등장을 예고했다. 

1차 대회 우승자인 윤균호는 8강전에서 박광열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다시 한번 4강에 올랐다. 

박광열은 초반 두 세트를 가져가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두 세트를 윤균호에게 내준 후 마지막 세트마저 지키지 못하고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4강전 전의를 다지는 박광열(좌)과 윤균호(우).  사진=PBA 제공
8강전 전의를 다지는 박광열(좌)과 윤균호(우). 사진=PBA 제공

한편, 장재석은 64강전에서 2.765의 최고 평균득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며 8강까지 올랐으나 8강전에서 ‘주니어 선수 출신’ 선지훈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하며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8강 경기 중 선지훈은 정재석을 상대로 1세트를 1이닝과 마지막 이닝에 7점을 몰아쳐 5이닝 만에 15:1로 가져갔고, 3세트 역시 4이닝에 7점을 몰아치며 15:3(8이닝)으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 정재석이 1이닝부터 3이닝까지 범타 없이 8점을 만들며 앞서갔으나 첫 두 이닝을 범타로 보낸 선지훈은 3이닝과 4이닝에 6점씩을 득점해 점수를 12:8로 역전시켰다.

그리고 6이닝에서 나머지 3점을 마무리하며 15:8로 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허문범과 이상용의 8강 경기에서 이상용이 허문범에게 2세트를 9:15(14이닝)로 내주었으나 1세트(15:12, 14이닝)와 3세트(15:0, 5이닝), 4세트(15:7, 8이닝)를 손에 넣으며 3-1로 4강에 올랐다. 

강승구와 이천우와의 8강전은 강승구가 세트스코어 3-1로 이천우를 꺾고 4강에 올랐다. 

강승구는 1세트(15:13, 17이닝)와 2세트(15:8, 6이닝)를 내리 이겼으나 3세트(6:15, 8이닝)를 이천우에게 빼앗기며 잠시 주춤하였으나 이내 다음 세트를 15:11(16이닝)로 차지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선지훈(좌)과 장재석(우)이 4강전 경기를 앞두고 손을 맞잡고 페어플레이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PBA 제공
선지훈(좌)과 장재석(우)이 8강전 경기를 앞두고 손을 맞잡고 페어플레이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PBA 제공

‘김치빌리아드 PBA 드림투어 3차대회’의 준결승전은 오늘(30일) 오후 1시 윤균호와 이상용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 강승구와 선지훈의 대결로 이어진다. 

총상금 4000만원 중 1천만원의 상금이 걸린 우승을 놓고 벌이는 마지막 대결인 결승전은 저녁 8시 앞서 열린 두 준결승전의 승자의 대결로 펼쳐지게 된다. 

오늘 벌어지는 모든 대회는 빌리어즈TV에서 생중계되며, PBA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4강과 결승전 경기는 SBS 스포츠에서 10월 3~5일까지 지연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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