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스 누적 109점, 사이그너 53점으로 결승 진출
韓 안지훈·장대현은 아쉽게 탈락
안지훈, 사이그너와 후반 마지막 이닝에서 2위 경쟁

전반전 '하이런 16' 한 방으로 선두에 올라선 에디 멕스(벨기에)가 준결승 A조 1위로 결승에 선착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전반전 '하이런 16' 한 방으로 선두에 올라선 에디 멕스(벨기에)가 준결승 A조 1위로 결승에 선착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에디 멕스(벨기에)와 세미 사이그너(터키)가 '2019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 결승이 선착했다.

22일 오후 5시 서울 마곡동 '더 넥센 유니버시티'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멕스는 '하이런 16'을 포함해 16이닝 동안 35타 누적 109점을 올리며 A조 1위를 차지했고, 사이그너는 21타 53점으로 2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막판 6이닝 공격에서 5연타를 적중시키며 끈질기게 사이그너를 추격했던 한국의 안지훈(대전)은 마지막 타석에서 1타를 득점하는 데 그치면서 아쉽게 탈락했다.

준준결승까지 '초특급 태풍'을 몰고 왔던 장대현(경기 성남)도 누적 33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이번 준결승전은 전반 6이닝 공격에서 멕스가 하이런 16타를 성공시키면서 균형이 깨졌다.

멕스는 6이닝에서 대거 48점을 보태 누적 71점으로 크게 달아났고, 전반전을 75 대 31로 2위 사이그너(31)를 크게 앞지른 가운데 마쳤다.

한국의 안지훈과 장대현은 전반전에 나란히 5타 득점에 그쳐 누적 7점으로 순위권에서 크게 뒤처졌다.

A조 2위로 결승에 오른 세미 사이그너(터키). 사이그너는 1, 2회 대회 연속 결승 진출 이후 4번의 도전 만에 다시 서바이벌 대회 결승 무대를 밟았다.  사진=이용휘 기자
A조 2위로 결승에 오른 세미 사이그너(터키). 사이그너는 1, 2회 대회 연속 결승 진출 이후 4번의 도전 만에 다시 서바이벌 대회 결승 무대를 밟았다. 사진=이용휘 기자

전반전의 경기 양상은 후반에도 계속 이어졌다. 멕스는 2이닝부터 2-1-4 연속타로 점수 차를 유지하며 1위를 굳혔다.

안지훈은 마지막 7이닝 전까지 12타를 적중하면서 사이그너와 2위 자리를 놓고 막판까지 치열하게 경쟁을 벌였다.

사이그너가 마지막 기회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해 42 대 54로 불과 12점 뒤진 안지훈이 역전까지 4타가 필요한 상황.

그러나 안지훈은 후반 경기 시간이 종료된 7이닝 공격에서 1타를 득점하는 데 그치면서 45 대 53으로 2위 탈환에 실패했다.

전반전 부진을 딛고 후반 마지막 이닝에서 2위 역전을 노렸던 안지훈(대전)은 아쉽게 1타 득점에 그치면서 3위로 탈락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전반전 부진을 만회하고 후반 마지막 이닝에서 2위 역전을 노렸던 안지훈(대전)은 아쉽게 1타 득점에 그치면서 3위로 탈락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멕스는 지난 8월 말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 우승 이후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하며 대회 2연승에 도전하게 되었다.

지난 1, 2회 대회에서 연속 결승에 올라 준우승과 3위에 머물렀던 사이그너는 4번의 도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서바이벌 첫 패권에 도전하게 되었다.

결승전은 같은 날 밤 10시에 시작되며, '조재호-김행직-다니엘 산체스-쩐뀌엣찌엔' 이 출전하는 준결승 B조 승자 2명과 멕스, 사이그너가 대결을 벌인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약 6000만원, 준우승자는 25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 '2019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 준결승 A조

1 에디 멕스  109점-35타-109점-하이런 16
2 세미 사이그너  53-21-16-6
3 안지훈  45-19-16-5
4 장대현  33-16-16-4


경기결과 제공=코줌큐스코/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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