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도전' 카시도코스타스 16강 재입성... 이국성과 8강 진출 다퉈
조건휘 32강전 승리로 네 차례 투어 대회 모두 16강 이상 '최고 성적'
서현민, 3-1로 사파타 격추... 강민구도 3차 준우승자 마르티네스 3-1로 꺾어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가 프로당구 투어 4차전 'TS샴푸 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를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사진=김민영 기자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가 프로당구 투어 4차전 'TS샴푸 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를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사진=김민영 기자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프로당구 투어 4차전' TS샴푸 PBA 챔피언십' 16강에 '초대 챔피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비롯해 한국의 조건휘, 신남호, 서현민, 강민구 등이 올라갔다.

카시도코스타스는 11일 열린 32강전에서 콜롬비아의 로빈슨 모랄레스를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16강에 입성했다.

모랄레스의 중거리타에 고전하며 2세트와 4세트를 빼앗겼던 카시도코스타스는 5세트를 11-0(5이닝)으로 승리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차전 준우승자 조건휘는 이번 대회에서도 16강에 올라 네 차례 열린 프로당구 투어에서 1부 선수 128명 중 유일하게 4회 모두 16강 이상을 밟는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32강에서 조건휘는 '대선배' 조수형을 세트스코어 3-0(15:11, 15:9, 15:5)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92년생으로 올해 27살인 조건휘와 57년생인 조수형(62)의 나이 차이는 무려 35살이다.

조수형은 이번 대회 128강과 64강에서 사바스 불룻(터키), 카를로스 앙귀타(스페인), 홍진표 등 강호들을 제치고 처음 32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32강에서 'PBA 히어로' 조건휘 만나 고전하면서 아쉽게 탈락했다.

조건휘는 프로당구 PBA 투어에서 1부 128명 중 유일하게 4번 모두 16강 이상에 진출하며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조건휘는 프로당구 PBA 투어에서 1부 128명 중 유일하게 4번 모두 16강 이상에 진출하며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2차전 4강 진출자 신남호도 일본의 고바야시 히데아키를 3-0(15:3, 15:13, 15:5)으로 가볍게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PBA 스타' 강민구는 3차전 4강 진출자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와 대결해 3-1로 승리를 거두고 통산 3번째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강민구는 1차전 준우승과 2차전 8강, 3차전 32강 등 앞선 3번의 대회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이번 대회에서도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1차전 준우승자 강민구는 3차전 4강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3-1로 가볍게 누르고 16강에 올라갔다.  사진=김민영 기자
1차전 준우승자 강민구는 3차전 4강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3-1로 가볍게 누르고 16강에 올라갔다. 사진=김민영 기자

서현민은 32강에서 스페인의 다비드 사파타를 3-1로 꺾고 지난 3차전에 이어 2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로베르토 로하스(멕시코)와 대결한 문성원은 1세트를 11이닝 만에 6:15로 패해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세트부터 3연승(15:11, 15:4, 15:9)을 거두며 3-1로 승리하고 2차전에 이어 두 번째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서현민은 지난 3차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16강에 올랐다.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서현민은 지난 3차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16강에 올랐다.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한편, 이태현은 32강에서 장 폴 더브라윈(네덜란드)과 대결해 세트스코어 1-3으로 아쉽게 패했고, 임태수도 터키의 아드난 윅셀에게 0-3으로 져 탈락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성상은, 이상대, 김현우, 김종원, 이국성을 포함해 총 11명이 16강에 올라갔다.

외국 선수는 쿠드롱과 카시도코스타스, 더브라윈, 비롤 위마즈, 아드난 윅셀 등 세계 강호 5명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2일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되는 16강전에서는 조건휘 vs 윅셀, 서현민 vs 비롤 위마즈, 김현우 vs 성상은, 문성원 vs 이상대 등의 대결이 벌어진다.

밤 11시에 시작하는 경기에서는 쿠드롱 vs 이연성, 카시도코스타스 vs 이국성, 김종원 vs 장 폴 더브라윈, 신남호 vs 강민구 등이 승부를 벌여 최종 8강을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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