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후원 '총상금 3억2000만원' 서바이벌 당구대회 19-22일 열려
기존 엔트리 24명에서 128명으로 확대... 국내 선수 104명 출전 기회 얻어
우승상금 6000만원, 준우승상금 2500만원 지급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총상금 3억2000만원, 당구 단일대회 역대 최대 상금 규모 대회에 국내외 3쿠션 최강자 128명이 출전한다.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후원하고 UMB 세계캐롬연맹(회장 파룩 바르키)과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이 주최하는 '2019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가 19일부터 22일까지 마곡동 더 넥센 유니버시티에서 개최된다.

'서바이벌 대회'는 코줌인터내셔널(대표 오성규)이 국내에서 유행하던 캐롬 경기 방식을 국제대회에 맞게 수정, 보완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대회로, 대회가 거듭될수록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정식 당구 경기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8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5번째 대회 이후 불과 1달 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기존의 24명 초청선수만 출전하던 대회 방식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128명이 출전하게 바꾸었다.

따라서 기존 24명의 초청선수와 함께 국내 선발 선수 104명이 이번 대회에 도전하게 되었다.

초청선수는 기존과 동일하게 세계랭킹 상위 20위까지 선수와 와일드카드 4명 등 총 24명을 선발하고 본선 직행 시드를 받게 된다.

국내 선발은 국내랭킹 상위 89명과 학생선수 4명, 여자선수 4명, 서울당구연맹 와일드카드 7명 등 총 104명으로 구성된다.

국내 선발 선수들은 19일 열리는 본선에 앞서 16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강남구에 있는 엠블당구클럽에서 열리는 예선전에 출전하고, 이 중 8명이 본선에 올라가게 된다.

이번 대회 본선은 초청선수 24명과 예선을 통과한 8명 등 총 32강으로 치러진다.

대회를 주관하는 코줌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국제대회로서의 저변 확대와 더 많은 선수들에게 좋은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에 톱 랭커만 주어졌던 서바이벌 마스터스 출전 기회를 국내의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확대해 참가 인원을 대폭 늘렸다"라고 128명으로 엔트리를 확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와 'LG U+컵' 우승자 조명우를 비롯해 에디 멕스, 마르코 자네티, 세미 사이그너, 쩐뀌엣찌엔, 토브욘 블롬달, 다니엘 산체스, 조재호, 김행직, 최성원 등이 본선행 시드를 받았다.

또한, 여자 3쿠션 세계챔피언 테레사 클롬펜하우어와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최완영, 임형묵 등을 와일드카드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5만달러(한화 약 6000만원)를 받게 되고, 준우승자는 2만1000달러(약 2500만원)가 주어진다.

본선 전 경기는 주관방송사 MBC Sports+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되며, 네이버TV, 유튜브, 아프리카TV, 당구 전문 인터넷방송 코줌코리아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서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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