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의 신' 조명우, 2019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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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의 신' 조명우, 2019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챔피언 등극
  • 김주석 기자
  • 승인 2019.09.08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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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서 터키의 세미 사이그너 17이닝 만에 40:16으로 꺾어
조명우, '세계 톱랭커' 상대로 6전 전승, 전 경기 2점대 기량으로 우승 차지
조명우 우승상금 8000만원, 사이그너 4000만원 상금 획득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가 2019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챔피언에 올랐다. 조명우는 8일 저녁에 열린 결승전에서 터키의 세미 사이그너에게 17이닝 마에 40:16으로 압승을 거두었다.  사진=이용휘 기자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가 2019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챔피언에 올랐다. 조명우는 8일 저녁에 열린 결승전에서 터키의 세미 사이그너에게 17이닝 마에 40:16으로 압승을 거두었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가 '2019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챔피언에 올랐다.

조명우는 8일 오후 8시 30분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에 마련된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LG U+컵 결승에서 터키의 세미 사이그너를 17이닝 만에 40:1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조명우는 세계 최고의 테크니션 사이그너를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으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조명우의 화려한 연속 득점 퍼레이드가 이어지면서 사이그너는 플레이가 위축된 듯 평균득점 0.941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결승전 승부처는 15:10으로 조명우가 5점 앞선 9이닝. 조명우는 9이닝 타석에서 하이런 12점을 몰아쳐 27:10으로 크게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전에서 조명우는 11이닝, 다시 연속 6득점을 올려 33:12 무려 21점 차로 달아났다.

점수 차가 너무 크게 벌어지면서 사이그너는 준결승전에서 조재호(서울시청)를 상대하며 보여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끝내 펼치지 못했다.

사이그너는 초구에서 4득점을 올린 이후 모든 타석에서 1점, 2점 등 단타로 물러났고, 막판 연속타가 필요한 승부처에서도 살아나지 못하고 큐가 계속해서 잠겼다.

16이닝에서 연속 4득점으로 38:15를 만든 조명우는 다음 17이닝 공격에서 마지막 2점을 득점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조명우는 이번 LG U+컵에서 세계 최강의 3쿠션 톱랭커들을 연파하며 전 경기 2점대의 놀라운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결승전에서 챔피언 샷을 준비 중인 조명우. 사진=이용휘 기자
조명우는 이번 LG U+컵에서 세계 최강의 3쿠션 톱랭커들을 연파하며 전 경기 2점대의 놀라운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결승전에서 챔피언 샷을 준비 중인 조명우. 사진=이용휘 기자

조명우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3쿠션 강자들을 모두 꺾고 6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LG U+컵에서 조명우는 예선리그 포함 여섯 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차례도 1점대 평균득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첫 경기 상대 김행직(전남)은 16이닝 만에 40:31로 꺾어 평균 2.500의 득점을 기록했고, 2번째 경기에서는 '세계랭킹 3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에게 18이닝 만에 40:16(2.222)으로 승리했다.

이어서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3쿠션 사대천왕'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을 16이닝 만에 40:18(2.500)로 꺾은 조명우는 본선 8강에서 에디 멕스(벨기에)를 19이닝 만에 40:26(2.105)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앞선 준결승전에서 조명우는 터키의 타이푼 타스데미르에게 17이닝 만에 40:25(2.352)로 승리했고, 결승에서 사이그너를 17이닝 만에 40:16(2.352)으로 꺾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조명우의 완벽한 플레이에 큐가 잠긴 사이그너는 0점대 평균득점을 기록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사진=이용휘 기자
결승전에서 조명우의 완벽한 플레이에 큐가 잠긴 사이그너는 0점대 평균득점을 기록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사진=이용휘 기자

처음으로 LG U+컵 챔피언에 오른 조명우는 본인이 획득한 최고 우승상금 8000만원을 받았고, 준우승자 사이그너에게는 준우승상금 4000만원이 돌아갔다.

조명우는 시상식에서 "믿기지 않는다.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사이그너도 "한국에서 이렇게 좋은 대회를 열어주어서 너무 감사하고,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라고 말한 뒤 유창한 한국어로 "터키 사람은 한국 사람을 너무 좋아해요"라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이번 LG U+컵 4강. 왼쪽부터 공동 3위 조재호(서울시청), 우승 조명우, 준우승 사이그너, 공동 3위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사진=이용휘 기자
이번 LG U+컵 4강. 왼쪽부터 공동 3위 조재호(서울시청), 우승 조명우, 준우승 사이그너, 공동 3위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사진=이용휘 기자

지난 5일 개막해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에 마련된 특설경기장에서 세계 톱랭커 16명이 출전한 가운데 나흘간 열전에 돌입했던 이번 LG U+컵은 최고의 기량을 펼친 선수들과 당구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 '2019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결승 경기결과

세미 사이그너 16(17이닝)40 조명우

<최종 순위>

1  조명우(한국) 
2  세미 사이그너(터키)
3  조재호(한국),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5  허정한(한국),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에디 멕스(벨기에), 쩐뀌엣찌엔(베트남)

경기결과 제공=코줌큐스코/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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