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김가영, 16강서 '하이런 13점' 대포 펑펑
2차전 우승자 임정숙도 조 1위로 8강 진출
경기운영 돋보인 서한솔 2위로 8강 합류

'여자 3쿠션 신 3인방' 서한솔, 임정숙, 김가영(왼쪽부터)이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8강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여자 3쿠션 新 3인방' 서한솔, 임정숙, 김가영(왼쪽부터)이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8강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빌리어즈=김탁 기자] '당구 여제' 김가영(브라보앤뉴)과 '2차전 우승자' 임정숙, '2차전 준우승자' 서한솔이 LPBA 3차전 8강에서 맞붙는다.

28일 낮 12시에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서바이벌 16강전에서 김가영은 하이런 13점 대포를 앞세워 누적 93점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각 임정숙은 'LPBA 초대 챔피언' 김갑선과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누적 62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서한솔은 강지은, 김정미 등 강호들과의 대결에서 누적 92점으로 2위에 올라 8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 김가영은 2이닝부터 7차례 타석에서 무려 22점을 뽑아내며 무서운 화력을 과시했다.

1-2-1-2-1-2점 등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던 김가영은 8이닝 연속 13득점에 성공하며 누적 110점을 기록해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했다.

김가영의 독주 속에 나머지 2위 자리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김예은은 누적 45점으로 3위 정은영을 8점 차로 따돌리고 2위로 8강 티켓을 따냈다.

다른 조에서 임정숙은 김갑선을 비롯해 일본의 하야시 나미코, 1차전 준우승자 김세연 등 강호들과 8강 진출을 다투었다.

임정숙은 경기 초반 2이닝부터 1-5-2-1점을 득점하며 누적 63점으로 하야시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임정숙과 하야시가 나란히 1, 2위를 다투는 양상은 경기 막판까지 계속되었다.

20이닝에는 김갑선이 누적 50점으로 54점을 기록하던 2위 하야시와 4점 차까지 거리를 좁히기도 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는 임정숙과 하야시가 62점으로 1, 2위를 차지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서한솔은 강지은, 김정미, 최보비와 대결한 16강전에서 꾸준하게 득점을 올려 경기 막판까지 줄곧 선두를 유지했다.

13이닝에는 2위 강지은과 72:56까지 점수가 벌어졌고, 19이닝 타석에서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누적 77점으로 8강 진출을 거의 확정했다.

경기 막판 21이닝에서 강지은이 연속 6득점을 올리며 85점을 기록하면서 순위가 뒤바뀌어 결국 강지은이 89점으로 1위, 서한솔은 73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16강 다른 조에서는 최은지(누적 90점)와 김보미(54점)가 1, 2위에 올라 8강에 합류했다.

8강에서는 김가영과 임정숙, 서한솔, 김예은이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서바이벌 승부를 벌인다.

준결승전 다른 조에서는 최은지, 강지은, 하야시, 김보미가 대결하며, 같은 날 오후 4시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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