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최성원, 조명우, 허정한, 김행직 등 한국 선수 5명 출전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4시부터 MBC Sports+ 통해 생중계
총상금 2억 9000만원 우승상금 6000만원 걸려

[빌리어즈=김탁 기자] 한국을 넘어 터키로 영역을 확대한 ‘한국형 당구 경기’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가 21일 개막한다.

UMB 세계캐롬연맹(회장 파룩 바르키)과 코줌인터내셔널(대표 오성규)이 주최하는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가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4일 동안 개최된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4시부터 첫 경기를 갖게 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의 조재호(서울시청, 세계랭킹 7위), 김행직(전남, 12위), 허정한(경남, 14일),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16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 17위) 등 5명의 한국 당구선수가 출정한다.

조 추첨 결과, 허정한은 세미 사이그너(터키), 제러미 뷰리(프랑스) , 뤼핏 체넷(터키) 등과 A조에 속했고, 김행직은 B조에서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롤랜드 포툼(벨기에)과 대결한다.

또한, C조에서는 조재호가 쩐뀌엣찌엔(베트남), 응우옌꾸억응우옌(베트남), 투르가이 오락(터키)과 예선 대결을 펼치며, 조명우는 D조에서 세계 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 톨가한 키라즈(터키) 등과 첫 승부를 벌인다.

E조 최성원은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마틴 혼(독일), 디온 넬린(덴마크) 등과 대결한다.

마지막 F조에서는 에디 멕스(벨기에), 사메 시덤(이집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찬 차팍(터키)이 예선 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첫날 예선전을 거쳐 각 조 1, 2위가 셋째 날 열리는 본선 라운드에 직행, 예선에서 탈락한 12명의 선수 중 4명은 둘째 날 패자부활전을 통해 본선 진출의 기회를 다시 얻게 된다.

본선에 진출한 16명의 선수는 예선 성적을 기준으로 한 Z시스템으로 4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르고, 다시 각 조 1, 2위가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며, 최종 4명이 결승전을 치러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우리돈으로 약 2억 9000만원, 총 24만 1600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우승자에게 5만달러(약 5900만원), 준우승자에게는 21000달러(약 2500만원), 3위에는 18000달러(약 2160만원) 등 24위까지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이번 '이스탄불 서바이벌 3C 마스터스'는 21일 오후 4시부터 MBC Sports+를 통해 생중계되며, 네이버TV, 유튜브, 코줌코리아 등을 통해 전 경기가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이스탄불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조 편성>


A조 : 세미 사이그너, 제러미 뷰리, 허정한, 뤼피 체넷

B조 : 타이푼 타스데미르, 김행직, 토브욘 블롬달, 롤랜드 포툼

C조 : 조재호, 쩐뀌엣찌엔, 응우옌꾸억응우옌, 투르가이 오락

D조 : 딕 야스퍼스, 무랏 나시 초클루, 조명우, 톨가한 키라즈

E조 : 마르코 자네티, 마틴 혼, 최성원, 디온 넬린

F조 : 에디 멕스, 사메 시덤, 다니엘 산체스, 찬 차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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