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결승 진출 성공
준결승서 세트스코어 3-2로 박덕영 꺾어
김기혁과 19일 밤 9시에 결승 치러

박흥식이 1차전에 이어 이번 '김치빌리아드 PBA 2차전'에서도 결승에 오르며 '드림투어 최강자'로 우뚝섰다.   사진=PBA 프로당구협회
박흥식이 1차전에 이어 이번 '김치빌리아드 PBA 2차전'에서도 결승에 오르며 '드림투어 최강자'로 우뚝섰다. 사진=PBA 프로당구협회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박흥식이 프로당구 2부 투어에서 1, 2차전 연속 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박흥식은 19일 오후 5시에 서울 가산동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김치빌리아드 PBA 드림투어 2차전' 준결승전에서 박덕영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갔다.

1세트를 15:10으로 따내 출발이 좋았던 박흥식은 2세트(5:15)와 3세트(13:15)를 내주면서 1-2로 끌려가 결승행이 좌절되는 듯했다.

그러나 4세트에서 되살아난 박흥식은 15:8로 승리해 2-2 동점을 만들었고, 11점 치기로 진행된 마지막 5세트를 11:7로 따내 3-2 승리를 거두었다.

박흥식은 지난 1차전 결승에 올라 초대 챔피언에 도전했지만, 윤균호에게 세트스코어 3-4로 아깝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2부 선수 222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패권에 재도전한 박흥식은 서바이벌로 치러진 16강전까지 험난한 여정을 뚫고 8강 결선 토너먼트에 올라왔다.

32강전에서는 단 8점 차로 2위에 오르며 어렵게 살아남기도 했던 박흥식은 16강전을 4조 1위로 통과하고 8강에서 함명수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흥식은 이번 준결승전 승리로 드림투어 2차전 우승에 다시 도전하며 명실상부한 PBA 2부 최강자로 올라섰다.
 

박흥식과 2차전 결승에서 맞붙는 김기혁.   사진=PBA 프로당구협회
박흥식과 2차전 결승에서 맞붙는 김기혁. 사진=PBA 프로당구협회

같은 날 오후 9시에 시작하는 결승전에서 박흥식은 김기혁과 패권을 다툰다. 김기혁은 앞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서대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김기혁은 1세트와 2세트를 15:10으로 연달아 승리하고, 이어서 3세트를 15:2로 따내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1차전에서 김기혁은 64강에 탈락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첫 경기부터 하이런 11점을 포함 2.040의 높은 평균득점력을 보여주면서 활약을 예고했다.

김기혁은 앞선 8강전에서 '인천 강호' 구민수와 피말리는 승부를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올라간 바 있다.

박흥식과 김기혁이 대결하는 이번 '김치빌리아드 PBA 드림투어 2차전' 결승 경기는 당구 전문방송 빌리어즈TV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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