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려
2차전 우승자 신정주 임정숙, 준우승자 조건휘 서한솔 참석 포부 밝혀
1주일 뒤 경기도 고양 엠블호텔에서 5일간 개최

PBA 프로당구협회가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사진은 2차 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들. 왼쪽부터 신정주, 임정숙, 서한솔, 조건휘.  사진=김민영 기자
PBA 프로당구협회가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사진은 2차 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들. 왼쪽부터 신정주, 임정숙, 서한솔, 조건휘. 사진=김민영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PBA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가 프로당구투어 3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을 일주일 앞둔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3차전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PBA 장상진 부총재와 김영진 사무총장, 남도열 경기위원장 등 협회 관계자와 2차전 '신한금융투자 PBA-LPBA 챔피언십' 우승, 준우승자 4명이 참석했다.

이번 3차전에서는 지난 2차전 때와 달리 특별하게 바뀐 경기 규정 없이 대회가 치러지게 되며, 경기장 내 음악과 중계 조명 등이 소소하게 변경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상진 부총재는 환영사에서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1, 2차전을 잘 마쳤다. 앞으로 3, 4차전도 안정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많은 분들이 대회를 보시고 좋은 조언을 해주셨다. 그 조언을 수렴해서 더욱 좋은 쪽으로 발전해가는 PBA 투어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PBA 2차전 우승을 차지한 신정주(24)는 "생각지도 못한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내서 나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까지 많이 놀랐다. 갑작스러운 우승에 기쁘기도 하지만,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다. 3차전에서는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LPBA 2차전 우승을 차지한 임정숙(33) 역시 "생각치 못한 우승을 해서 부담감이 너무 크다. 3차전은 최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더 좋은 내용의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2차전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조건휘(27)는 지난 결승전을 회상하며 "결승까지 간 것만으로도 너무 기뻐서 결승전에서는 오히려 긴장이 덜 됐다. 웃으면서 치다 보니 어느새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만약 이번 대회에도 결승에 올라간다면 기쁜 마음은 좀 숨기고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2차전 LPBA 준우승자 서한솔(22)은 "LPBA 준우승 이후 무엇보다 나 자신이 가장 많이 변했다. 예전에는 당구선수로서의 확신과 자신감이 없었는데, 2차전 이후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자신감도 생겼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서한솔은 이어서 "1차전 때는 32강에서 떨어져서 두 게임밖에 경험을 못했기 때문에 뭐가 부족한지도 모른 상황에서 2차전에 출전했는데, 3차전에서는 2차전에서 느꼈던 부족한 점을 채워 대회에 임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프로 당구선수 PBA 128명, LPBA 66명이 우승상금 1억원(PBA)과 1500만원(LPBA)을 걸고 열띤 경쟁을 벌이는 이번 3차전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고양 엠블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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