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KBF슈퍼컵 준결승전 이후 두 달 만에 맞대결
17일(오늘) 4시 KBF나우앱에서 생중계 예정
우승상금 500만원, 준우승 250만원

허정한(왼쪽)과 조명우가 2개월 만에 'KBF회장배 결승'에서 맞붙었다. 두 선수는 지난 6월 열린 KBF슈퍼컵 준결승전에서 대결해 조명우가 승리한 바 있다.   사진=김주석 기자
허정한(왼쪽)과 조명우가 2개월 만에 'KBF회장배 결승'에서 맞붙었다. 두 선수는 지난 6월 열린 KBF슈퍼컵 준결승전에서 대결해 조명우가 승리한 바 있다. 사진=김주석 기자

[빌리어즈=춘천/김민영 기자] '2019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결승에서 허정한(경남, 국내 4위)과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3위)가 결승에서 맞붙었다.

17일 오전에 열린 준결승전에서 허정한은 '77년생 라이벌' 최성원(부산체육회, 8위)을 16이닝 만에 40:7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허정한은 준결승전에서 경기 초반부터 화력을 집중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2이닝부터 1-3-6-1-2-2-2점을 연속 득점한 허정한은 8이닝까지 17:1로 크게 앞섰다.

11이닝에서 허정한이 5점을 보태 22:3으로 전반전을 마쳤고, 후반전 13이닝에서 5득점으로 다시 포문을 열어 14이닝 1점, 15이닝에서 하이런 9점을 올리면서 37:5로쐐기를 박았다.

허정한은 16이닝 공격에서 남은 3점을 득점하며 40:7로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해 12월 열린 영월동강배에서 결승에서 승부치기 끝에 5:4로 이영민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허정한은 올해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패권에 도전하게 되었다.

허정한은 지난해에 포천 전국선수권대회와 영월동강배 등에서 2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조명우는 준결승전에서 이충복을 23이닝 만에 40:26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조명우는 '국내랭킹 1위' 조재호(서울시청)와 호흡을 맞춰 복식전 3연패에 도전했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사진=김주석 기자
조명우는 준결승전에서 이충복을 23이닝 만에 40:26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조명우는 '국내랭킹 1위' 조재호(서울시청)와 호흡을 맞춰 복식전 3연패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사진=김주석 기자

이어서 벌어진 준결승 제2경기에서 조명우는 국내 7위 이충복(시흥체육회)과 대결했다. 조명우는 초반 강세를 보인 이충복에게 3이닝 타석 전까지 2:10으로 뒤져 주도권을 빼앗기는 듯했지만, 3이닝 공격에서 연속 7득점을 뽑아내며 9:10으로 추격했다.

그리고 4이닝 2점과 5이닝 5점을 보태면서 16:12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승부는 경기 중반에 벌어진 힘겨루기에서 조명우가 간발의 차로 앞서 나가면서 균형이 깨졌다.

조명우는 17:17동점이던 10이닝 3득점을 보태 20:17로 역전했고, 13이닝부터 3-1-2-0-5-4-1점을 득점하며 19이닝까지 36:23으로 승기를 잡았다.

21이닝 3득점으로 39점을 만든 조명우는 23이닝 공격에서 매치포인트를 득점하고 40:26으로 승리했다.

허정한과 조명우는 지난 6월 열린 KBF 슈퍼컵 준결승전에서 대결해 조명우가 18이닝 만에 40:31로 허정한을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두 선수의 결승 경기는 17일 오후 4시에 시작되며 'KBF나우앱'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 '2019 KBF회장배 전국당구대회' 3쿠션(男) 경기결과

<준결승>

허정한 40(16이닝)7 최성원

이충복 26(23이닝)40 조명우

 

경기결과 제공=코줌큐스코/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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