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무안황토양파배(6월)에 이어 전국대회 2연패 달성
라이벌 스롱 피아비, 버호벤 우승자 한지은 등 꺾고 우승
입상자들 1점대 평균득점으로 세계 정상급 실력 선보여

'2019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여자 3쿠션 개인전에서 우승한 김민아.   사진=정이수/코줌인터내셔널
'2019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여자 3쿠션 개인전에서 우승한 김민아. 사진=정이수/코줌인터내셔널

[빌리어즈=춘천/김주석 기자] 여자 3쿠션 국내랭킹 1위 김민아(실크로드시앤티)가 라이벌 스롱 피아비(서울, 국내 2위)를 꺾고 KBF회장배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오후에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9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전문선수부 여자 3쿠션 개인전 결승에서 김민아는 '캄보디아 당구스타' 스롱에게 19이닝 만에 25:16으로 승리했다.

김민아는 결승전 첫 타석부터 3-1-0-2-6-2점 등 맹공을 퍼부어 6이닝까지 14:5로 크게 앞섰다.

초반에 깨진 균형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어 김민아가 막판까지 '더블스코어'의 리드를 지키며 끝내 승리했다.

지난 6월 열린 무안황토양파배에서 우승했던 김민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국대회 2연패의 상승가도를 달렸다.
 

이번 대회 본선에서 김민아는 1점대 이상의 높은 득점력으로 승리하는 등 정상급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사진=김주석 기자
이번 대회 본선에서 김민아는 1점대 이상의 높은 득점력으로 승리하는 등 정상급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사진=김주석 기자

결승전에서 평균득점 1.316을 기록한 김민아는 이번 대회 본선에서 매 경기 1점 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줘 큰 박수를 받았다.

김민아는 예선리그에서 국내랭킹 17위 정명화(경기)에게 17:20(42이닝)으로 일격을 맞아 1승 1패로 어본선에 올라왔지만, 본선에서는 정상급 실력을 선보이며 국내랭킹 1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8강에서는 얼마 전 '버호벤 오픈'에서 활약하고 돌아온 용현지(경기, 국내 3위)를 20이닝 만에 23:8로 꺾어 평균 1.150을 기록했고, 준결승전에서는 '버호벤 오픈 우승자' 한지은(경기, 6위)을 상대로 18이닝 만에 25:13으로 승리해 평균득점 1.389의 기량을 보여주었다.

준우승자 '캄보디아 당구스타' 스롱 피아비도 이번 대회 본선에서 1점대의 기량으로 승리를 이어갔다.   사진=김주석 기자
준우승자 '캄보디아 당구스타' 스롱 피아비도 이번 대회 본선에서 1점대의 기량으로 승리를 이어갔다. 사진=김주석 기자

준우승에 그친 스롱도 본선에서 평균득점 1점대의 기량을 선보였다. 스롱은 8강에서 이신영(경기, 5위)에게 20이닝 만에 23:19로 승리해 평균 1.150의 득점력을 기록했고, 준결승전에서는 박지현을 24이닝 만에 25:16으로 꺾어 1.042의 평균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공동 3위 한지은과 박지현은 8강에서 16이닝 만에 23득점을 올려 평균 1.438의 득점력을 기록하며 활약한 바 있다.

입상자들이 받은 상금은, 우승자 김민아가 200만원, 준우승자 스롱 100만원, 공동 3위 한지은과 박지현이 각 50만원 등이다.

여자 3쿠션 일반부 개인전 입상자들. 사진 왼쪽부터 준우승 스롱 피아비, 우승 김민아, 공동 3위 박지현, 한지은.   사진=정이수/코줌스튜디오
여자 3쿠션 일반부 개인전 입상자들. 사진 왼쪽부터 준우승 스롱 피아비, 우승 김민아, 공동 3위 박지현, 한지은. 사진=정이수/코줌스튜디오

◆ '2019 KBF회장배 전국당구대회' 여자 3쿠션 개인전

<결승>
김민아 25(19이닝)16 스롱 피아비

<준결승>
김민아 25(18이닝)13 한지은
박지현 16(24이닝)25 스롱 피아비

<8강>
이신영 19(20이닝)23 스롱 피아비
용현지 8(20이닝)23 김민아
이화연 15(16이닝)23 박지현
한지은 23(16이닝)8 원은정

 

경기결과 제공=코줌큐스코/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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