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생 신정주' 프로당구 PBA 2차 투어 결승行... 조건휘와 '1억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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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생 신정주' 프로당구 PBA 2차 투어 결승行... 조건휘와 '1억원 승부'
  • 김주석 기자
  • 승인 2019.07.2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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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생 신정주'가 신한금융투자 PBA 당구챔피언십 결승에 올라 우승상금 1억원에 도전하게 되었다. 신정주는 26일 오후 7시에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신남호를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김주석 기자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95년생, 올해 나이 스물다섯 신정주가 프로당구 PBA 투어 결승 무대를 밟아 '우승상금 1억원'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 들어섰다.

신정주는 26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대전 최강자' 신남호(49)를 세트스코어 3-2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갔다.

'신구의 대결'이 펼쳐진 이번 준결승전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명승부가 펼쳐졌다.

신정주는 과감한 승부수와 안정적인 운영으로 경기를 주도하는 플레이가 돋보였고, 신남호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남는 뚝심있는 플레이가 인상 깊었다.

경기 초반에는 신정주가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면서 비교적 쉽게 결승문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앞선 조건휘 vs 하비에르 팔라존의 준결승 경기처럼 3세트부터 지고 있던 신남호가 살아나면서 혼전이 시작되었다.

3, 4세트를 신남호가 만회하면서 2-2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마지막 5세트 11점 승부로 승자가 가려졌다.
 

신정주가 2세트에서 '끝내기 10점'으로 승리하며 2-0으로 앞서 쉽게 결승에 올라가는 듯했다. 사진=김주석 기자

신정주는 이번 준결승전에서 초반부터 펄펄 날았다. 1세트는 1이닝 6득점과 4이닝 7득점을 엮어 13:3으로 크게 앞섰고, 9이닝 만에 15:5로 따냈다. (1-0)

2세트에서는 최고 기록도 남겼다. 1이닝에서 5득점해 5:3으로 앞서던 신정주는 2이닝 공격에서 '하이런 10점'을 올리며 15:3으로 승리했다. (2-0)

신정주는 3세트에서도 1이닝부터 2-4-4-점을 득점해 10:2로 크게 앞섰다. 승리까지 남은 점수는 단 5점.

그러나 승부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막다른 길에 몰린 신남호가 흔들리지 않고 공에 집중하면서 반전이 시작되었다.

신남호는 2:10으로 뒤지던 4이닝 2득점과 5이닝 2득점으로 6:10까지 쫓아갔고, 6이닝에서 신정주가 3득점에 그쳐 마무리를 하지 못하자 곧바로 3점 더 따라붙어 9:13으로 추격했다.

운명이 걸린 7이닝, 신남호는 마침내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며 15:13으로 3세트를 승리하고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2-1)
 

신남호는 0-2로 지고 있던 경기를 2-2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사진=김주석 기자

기세가 오른 신남호는 4세트에서도 계속 분위기를 이어갔다. 1이닝 7득점으로 포문을 연 신남호는 3이닝부터 1-3-2-2점을 연속해서 득점하며 15:6으로 4세트를 마무리하고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운명의 5세트에서 신정주는 어렵게 경기를 끌려갔다. 신남호가 초반 3득점, 4득점으로 7점을 만들면서 2:7로 최대 위기에 몰렸다. 앞선 준결승전과 똑같은 결과가 나올 뻔했다. 그러나 신정주는 3이닝 타석에서 극적으로 살아나 7:7 동점을 만들었다.

3이닝 신정주의 연속 5득점은 결정적이었다. 신남호가 4이닝 공격에서 시도한 회심의 뱅크 샷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가면서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었다.

신정주는 5이닝에서 남아있던 3점을 침착하게 득점하며 11:7로 승리, 대망의 결승 무대를 밟았다. (3-2)
 

게임 포인트가 득점되는 순간 펄쩍 뛰어올라 기뻐하는 신정주. 사진=김주석 기자

'당구 아이돌'로 주목받는 신정주는 128강과 64강 서바이벌 경기에서는 다소 부진해 모두 조 2위로 본선에 올라왔지만, 32강에서 성상은을 3-2로 잡고 16강에서는 우승후보 오성욱(브라보앤뉴)에게 3-1로 대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으로 평가되는 8강전에서 신정주는 쿠드롱을 꺾고 올라온 '초대 챔피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에게 하이런 12점을 퍼부으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었다.

준결승전을 극적으로 통과한 신정주는 결승전에서 '슈퍼 루키' 조건휘(27)와 우승상금 1억원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앞선 준결승전에서 조건휘는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에게 0-2로 다 진 경기를 뒤집고 3-2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라왔다.

프로당구 PBA 투어 2대 챔피언이 가려질 결승 경기는 같은 날 밤 11시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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