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숙, '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 우승... 여자 프로당구 LPBA 2대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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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숙, '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 우승... 여자 프로당구 LPBA 2대 챔피언 등극
  • 김주석 기자
  • 승인 2019.07.2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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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숙(33)이 25일 열린 '신한금융투자 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서한솔(22)을 꺾고 LPBA 2대 챔피언에 올랐다.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임정숙(33)이 여자 프로당구 LPBA 투어 2대 챔피언에 올랐다.

25일 오후 6시에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임정숙은 신예 서한솔(22)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임정숙은 1세트부터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1세트 2이닝 타석부터 시작된 득점 퍼레이드를 7이닝까지 쉬지 않고 이어간 임정숙은 1세트를 11:4로 가볍게 승리했다. (1-0)

2세트에서는 19이닝까지 7:7 접전을 벌였다. 임정숙은 4이닝에서 하이런 4점을 터트려 11이닝까지 7:3으로 앞섰지만, 서한솔이 12이닝 공격에서 연속 3득점을 올리면서 7:6으로 따라붙어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이어서 서한솔이 16이닝에서 1득점을 만회해 7:7 동점을 만들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접전이 계속되던 20이닝, 팽팽하던 균형을 깬 선수는 임정숙이었다. 임정숙은 20이닝 타석에서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며 10:7로 달아났고, 다음 21이닝에서 남은 1점을 득점해 11:7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2-0)

 

임정숙은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3세트에서 7:10으로 패색이 짙었지만, 19이닝 공격에서 연속 뱅크 샷 성공에 힘입어 11:10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3세트는 막다른 길에 몰린 서한솔이 앞서갔다. 서한솔은 0:3으로 뒤지던 3이닝 2득점을 시작으로 5이닝 1득점과 8이닝 2득점 등을 올려 5:4로 역전했다.

11이닝에서 임정숙이 2점 따라붙어 6:6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다시 서한솔이 3세트 주도권을 잡았다.

서한솔은 12이닝 2득점과 17이닝, 18이닝에서 각각 1득점씩 보태 10:7로 앞서 3세트 승리가 유력해졌다.

그러나 임정숙의 19이닝 타석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패색이 짙었던 임정숙은 연속 뱅크샷으로 남은 4점을 모두 득점하는 데 성공하며 11:10 역전승을 거두었다. (3-0)
 

시상식에서 포토라인에 선 우승자 임정숙(가운데)과 신한금융투자 김병철(왼쪽) 대표이사, 정환 부사장(오른쪽).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임정숙은 준결승전에서는 이지연과 대결해 세트스코어 2-1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왔다.

서바이벌 경기로 치러진 8강전에서는 'LPBA 초대 챔피언' 김갑선을 3위로 밀어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6월 열린 LPBA 개막전 '파나소닉 오픈'에서는 16강전에서 탈락했던 임정숙은 이번 대회에서는 첫 경기 64강전부터 높은 누적점수 81점(평균 0.710)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경기도 성남에서 남자 3쿠션 프로선수 이종주(44)와 부부 당구선수로 활동해 온 임정숙은 평소 침착한 경기운영이 강점인 선수다.

임정숙은 지난해 열린 부산시장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한 바 있다.

 

준우승에 머문 서한솔은 이번 대회에서 3쿠션 세계 정상급 선수인 김가영(브라보앤뉴), 이미래 등을 꺾고 결승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김용근/PBA 프로당구협회

한편,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킨 신예 서한솔은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강자 하야시 나미코에게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왔다.

서한솔은 64강과 16강, 8강 서바이벌 경기에서 '당구 여제' 김가영(브라보앤뉴)과 세 차례 대결해 모두 승리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었다.

8강전에서는 김가영과 '여자 3쿠션 세계선수권 준우승자' 이미래 등 우승후보들을 모두 제치고 조 2위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32강전과 16강전에서는 누적 87점과 91점 등 높은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시작된 이번 LPBA 대회는 우승 임정숙, 준우승 서한솔, 공동 3위 이지연, 하야시 나미코 등의 순위로 막을 내렸고, 우승자 임정숙은 여자 3쿠션 역대 최고 상금 15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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