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당구대 명가' 민테이블(대표 민상준)이 PBA 프로당구투어 2차 대회 공식당구대로 선정되었다. 민테이블은 이번 대회에 '스타디움 이노베이션(사진)'과 당구대천 '타키니'를 공식용품으로 출품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스위스에서 열린 '2018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스'에서 공식당구대로 사용된 민테이블 '스타디움 이노베이션'. 사진=JP PARMENTIER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한국의 '당구대 명가' 민테이블(대표 민상준)과 자사 당구대천 타키니가 PBA 프로당구투어 1부 투어 2차 대회 공식용품으로 선정되었다.

PBA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는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2차 대회에 당구대 민테이블과 당구대천 타키니가 공식 당구용품으로 선정되었다"라고 발표했다.

민테이블은 1977년 설립된 부영목재의 전통을 잇는 대표적인 국산 당구대다.

그동안 민테이블이 출시한 '이스트, 클럽, 클럽2, 스타디움' 등 3쿠션 국제식대대와 중대는 물론, 포켓볼 당구대까지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왔다.

3쿠션 당구월드컵과 브로츠와프 월드게임, 로잔 마스터스,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포켓10볼 월드챔피언십 등 각종 세계대회에서 공식당구대로 선정되었고, 국내에서도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 공인용품으로 선정되어 전국당구대회에서 경기용 당구대로 사용된 바 있다.

이번 PBA 프로당구투어 2차 대회에는 신제품 '스타디움 이노베이션'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디움 이노베이션은 민테이블 특유의 은색 무늬 당구대로, 기존 스타디움 당구대보다 반발 성능을 개선해 반발력이 크게 좋아졌다.

이 당구대는 앞서 지난해 스위스에서 열린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스에서 공식당구대로 사용되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스타디움 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로잔 빌리어드 마스터스 공식당구대로 선정되어 세계 톱랭커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사진=JP PARMENTIER


민테이블 민상준 대표는 "한국에서 출범한 PBA 프로당구투어에 선정되어 기쁘다. 국산 당구대가 처음으로 프로당구투어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자사 당구대천 타키니도 공식용품으로 선정되어 스타디움 이노베이션과 함께 2차 대회에서 사용된다고 알린 민 대표는 "타키니는 오랜 시간 연구개발을 통해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다"라고 밝혔다.

타키니는 국산 당구용품으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UMB 세계캐롬연맹의 어려운 성능 시험을 통과한 당구대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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