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인천사랑 레이아웃 3쿠션 클럽리그전'이 16일 오전 9시에 인천 구월동에서 개최되었다. 사진은 개회식에 참석한 내빈들. 사진=김주석 기자


[빌리어즈=김주석 기자] 당구의 새로운 종목 '레이아웃 3쿠션(Layout 3cushion)' 첫 번째 정식대회가 열렸다.

인천체육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당구선수협의회 인천시지회가 주관한 '2019 인천사랑 레이아웃 3쿠션 클럽리그전'이 16일 인천 구월동에 있는 버호벤캐롬클럽과 DS당구클럽 구월점에서 개최되었다.

대회에 앞서 오전 9시에는 인천시와 당구 관계자 및 출전 동호인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인천체육회 곽희상 사무처장과 인천시의회 박인동, 전재운 의원을 비롯한 인천시 관계자를 비롯해 사단법인 대한당구선수협의회 임정완 회장, 차명종·이완수 부회장, 류지원 전 심판 등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선수협 임정완 회장의 대회사로 시작해 참석한 내빈들의 격려와 축사가 진행되었다.
 

대회사를 하는 사단법인 대한당구선수협의회 임정완 회장. 사진=김주석 기자


격려사를 한 곽희상 사무처장은 "박남춘 인천시장님을 대신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인천에서 '당구 한류' 레이아웃 3쿠션 첫 대회를 열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인천을 종주도시로 레이아웃 3쿠션이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박인동 시의원은 "당구는 우리 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다. 레이아웃 3쿠션 보급을 통해 인천 시민이 건강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축사했다.

전재운 시의원도 "인천에서 레이아웃 3쿠션이 출발해 대단히 기쁘다. 많은 시민들이 레이아웃 3쿠션을 즐길 수 있도록 육성과 보급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L3C코리아 김태석 대표이사는 "레이아웃 3쿠션을 인천 종주도시 종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번에 인천체육회에서 주최로 첫 대회를 열게 되어서 더 없이 기쁘다. 이번 첫 출발을 기반으로 선수와 동호인이 연결되는 대회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개회식에서 격려사를 하는 인천체육회 곽희상 사무처장. 사진=김주석 기자

 

개회식 사회를 맡아 진행하고 있는 L3C코리아 김태석 대표이사. 사진=김주석 기자


레이아웃 3쿠션은 골프 경기방식에서 창안된 새로운 당구 경기로, 전통적인 1 대 1 방식의 경기가 아닌 정해진 이닝을 모두 소화해 다득점과 성취율로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또한, 레이아웃 3쿠션 종목은 타석마다 첫 큐에 '레이아웃 샷'으로 공의 배치를 재설정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동호인 70여 명과 9개 팀이 출전해 레이아웃 3쿠션 방식으로 경기를 벌인다.

참가한 동호인은 3쿠션 대대 15점부터 35점까지 다양하게 분포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한 경기당 16이닝씩 두 경기를 치르게 되며, 개인전은 참가자 개인 핸디로 총 32이닝의 득점수를 나눈 성취율로 순위를 정한다.

또한, 6명 1팀으로 구성된 단체전은 팀별로 총 32이닝 동안 6명의 득점을 합산한 성취율로 우승과 준우승을 가린다.
 

개회식과 간단한 룰 미팅 후 열린 레이아웃 3쿠션대회. 사진=김주석 기자


이번 '인천사랑 클럽리그'는 오는 11월까지 매월 모두 6회 대회가 개최되고, 3회까지 합산한 다득점 순으로 15명을 선정해 이벤트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리고 4회부터 6회까지 합산 성적으로 이벤트 대회를 한 차례 더 열 계획이다.

이번 대회 상금은 개인전 우승 100만원과 준우승 50만원, 3위 25만원 등이고, 단체전은 우승 30만원, 준우승 20만원, 3위 10만원 등이 주어진다.

한편, 지난 5월 16일 선수협 인천지회와 L3C가 인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심판강습회를 열어 레이아웃 3쿠션 심판을 선발한 가운데 이번 대회부터 17명의 심판을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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