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부터 서서히 불기 시작한 아시아의 바람이 정상에 휘몰아쳤다. 세계선수권에서 정통의 유럽은 뒤로 물러섰고 아시아가 그 자리를 꿰찼다.지난 6일부터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고 있는 남녀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의 거센 돌풍이 이어졌다.한국은 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가 남자 세계선수권에서 공동 3위에 올라갔고, 여자 선수권에서는 이신영(충남)과 김하은(충북)이 한날 준결승에 진출했다.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먼저 끝난 남자 세계선수권은 베트남이 새 역사를 썼다. 준결승에 쩐뀌엣찌엔과 바오프엉빈이 올라가 결승에 진
서울의 한영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이 캄보디아 아이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학용품을 기부한다.이번 기부는 한영외고의 ‘VANK(반크,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라는 동아리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한영외고의 '반크' 동아리 학생들은 지구촌 아이들의 피해 상황을 살펴보던 중 교육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지구촌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해보자는 데 의견을 보아 이번 캠페인을 계획했다고 밝혔다.전교생을 대상으로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교육에 필요한 학용품과 그 외의 위생용품
프로당구의 열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마추어 당구대회의 열기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각 지역당구연맹이 개최하는 규모가 큰 당구대회부터 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소소한 이벤트 당구대회까지 다수의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이러한 동호인을 대상으로 하는 당구대회는 대부분 당구 활성화를 기본 목적으로 열린다. 규모가 큰 대회는 큰 대회대로 당구를 알리고, 당구클럽 대회는 각 클럽을 홍보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지속적인 클럽 대회 개최는 클럽 홍보와 매출 향상 및 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여기에 디지털스코어보드 '빌리보
스페인이 3쿠션 세계선수권 본선에서 사라졌다. 무려 19년 만의 일이다.프로당구(PBA) 투어로 간판선수인 '3쿠션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가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이 가장 큰 이유다.산체스 외에도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등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PBA 투어로 옮겼고,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와 이반 마요르 등 전도유망한 선수들까지 PBA 투어에서 활약하면서 세계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던 스페인은 세계선수권 본선에 오르기도 힘든 처지가 됐다.스페인에 남은
숭실대학교와 한국체육대학교에서 당구 특기생을 선발하는 2024학년도 입시전형을 발표했다.우선 숭실대는 예체능우수인재전형(체육)에서 당구 종목의 우수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실적 60%+면접 20%+학생부 20%를 반영하여 합격자를 선발한다.캐롬 3쿠션 전문선수 중 3명을 선발하는 숭실대는 대한체육회장배전국당구대회와 대한당구연맹회장배, 국토정중앙배를 비롯해 대한당구연맹이 주최 및 주관한 모든 종합전국당구선수권대회에서 3위 이내 입상 실적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올해 숭실대에 입학한 여자 3쿠션 선수 최봄이는 최근 '레이디스 3쿠션
프랑스의 유명 당구대 '쉐빌로뜨'의 국내 수입총판인 (주)노블스틸(대표 강인용)이 프로당구 PBA 대회 룰로 열리는 동호인당구대회 'DGW 챔피언십'의 2023-24시즌 개막전과 파이널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한다.DGW 투어는 PBA 경기 방식인 2점제 뱅크샷과 PBA 뱅킹, 랜덤 초구 룰로 치러지는 아마추어 당구대회로, 애버리지 0.94 미만의 순수 아마추어 당구 유저가 참가하는 노핸디 오픈 당구대회다.이번 시즌은 4차례에 걸쳐 열리는 투어 대회와 마지막 파이널 내셔널 챔피언십 등 총 5개의 대회로 구성된다. 오는 10월 8일
처음 아프리카TV의 주최로 열린 세계당구대회,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3'이 누적시청자 약 77만명, 결승전 동시시청자수 약 1만3000명이라는 호성적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24일 아프리카TV는 "지난주에 열린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3'은 뉴미디어 플랫폼인 아프리카TV가 전통과 새로운 융합을 시도해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라고 밝혔다.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서울 잠실에 위치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세계캐롬연맹(UMB)의 공식 승인 마스터스인 이번 대회는 4인 1조로 벌이는 한국형 서바이벌 경기로 4
'그리스의 노장'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가 첫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25년을 기다린 우승이었다.폴리크로노폴로스는 지난 20일 열린 서바이벌 당구대회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3' 결승전에서 '세계 챔피언' 타이푼 타스데미르(튀르키예)와 '무명 돌풍'을 일으킨 베트남의 다오반리, 그리고 한국의 김준태(경북체육회)를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이날 폴리크로노폴로스가 차지한 우승상금은 5만 달러(한화 약 6700만원)다. 지난해 호찌민 3쿠션 월드컵에서 공개된 UMB 월드컵 우승 상금이 1만6000유로(약 2300만원)였
당구 팬들이 이번 주말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프로당구협회의 PBA 팀리그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2라운드와 아프리카TV의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3'이 이번 주말 동시에 열린 것.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PBA 팀리그에서는 조재호, 강동궁, 세미 사이그너, 다니엘 산체스, 최성원, 다비드 사파타 등 PBA 최고의 스타들과 김가영, 스롱 피아비, 김민아, 김보미, 이미래 등 LPBA 인기 선수들을 동시에 만날 수 있으며,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열리는 '월드 3쿠션 서바이벌'에서는 딕 야스퍼스, 마르코 자네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비타500 콜로세움'이 당구 경기장으로 변신했다.아프리카TV가 국내에서 첫 개최하는 당구대회인 '월드 3쿠션 서바이벌'이 오늘(17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아프리카TV의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렸다.'비타500 콜로세움' 혹은 '아프리카TV 콜로세움'이라고 불리는 이 대회장은 'AfreecaTV PUBG League', '배틀그라운드 스매쉬 컵',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 등이 열린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다.대회 주최측인 '아프리카TV'는 당구대회에 e-스포츠의 화려한 스크린 중계를 덧입혔다.대
한국 당구의 앞으로의 100년을 책임질 사업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사)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 KBF)의 'KBF 아이리그(i-league)' 사업이 올해로 2년차에 접어들었다.'KBF 아이리그'는 유청소년클럽리그로, 차세대 당구 리더를 키우는 작업이다. 특히 '당구=아저씨 문화'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세대의 유입과 학생 선수의 발굴이라는 측면에서 그 역할이 크다.'KBF 아이리그'는 크게 4단계로 이뤄진다. '찾아가는 당구교육 교실'과 '방과후 당구학교', '아이리그 서밋', 그리고 '큐페스타'다. 이 과정에
대한당구연맹(KBF) 공식 심판이자 KBF 디비전리그 디렉터로 활동 중인 강미경 심판이 이번에는 'KBF 아이리그' 빌리언트쌤으로 변신했다. 지난 8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동안 충남 천안시 남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3 KBF 아이리그 큐페스타'에는 총 12명의 빌리언트쌤이 3차례에 걸쳐 당구 강습을 진행했다. 이중에는 강미경 심판 외에도 홍진표와 이범열, 김주영, 진혜주, 김보건 등 캐롬과 포켓볼을 대표하는 당구선수들이 빌리언트쌤으로 변신해 참가자들에게 캐롬과 포켓볼 강습을 진행했다. 강미경 심판은 "이틀 동안 3차례의 당구
전 세계 유일의 가족 당구 캠프 '2023 KBF 아이리그 큐페스타'가 3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 KBF)은 지난해 유청소년클럽 리그 '아이리그'를 출범하며 당구의 대중화와 학생 선수 육성에 나섰다.지난해 겨울방학 기간에 열린 첫 '큐페스타' 이어 여름방학을 이용해 열린 두 번째 '큐페스타'에는 1회 때보다 2배가량 많은 가족과 인원이 참가했으며, 특히 1회 때 참석 가족 중 절반에 가까운 8팀이 재참석해 큐페스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전남 곡성에서 이번 '큐페스타'에 참가한
8월 4일부터 6일까지 충남 천안시 남서울대학교 성암문화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 KBF 아이리그 큐페스타'가 총 40여 가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지난해 (사)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 KBF)의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유청소년클럽리그 '아이리그' 사업의 일환을 진행된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받아 대한당구연맹의 주관으로 진행되었다.특히 지난해 열린 첫 큐페스타에서는 캐롬 한 종목을 체험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 열린 큐페스타에서는 캐롬과 포켓볼 두 종목을 모두
(사)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 KBF)이 주최한 가족 당구 페스티벌 '2023 KBF 아이리그 큐페스타'가 두 번째 막을 올리고 베일을 벗었다.충남 천안시의 남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큐페스타에는 40여 가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작년에 열린 첫 번째 큐페스타에 참가했던 가족 중 여러 가족이 재참석하거나 지인 가족들을 초청해 함께 참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었다. 이번 큐페스타에서는 12명의 빌리언트쌤들의 3차에 걸친 당구 강습 외에도 당구 자유 체험, 챌린지 타임, 캘리그라피 강의, 레크레이션 등 2박 3일에 걸
"조명우는 클래스가 달라"'국내 최강' 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는 올해 열린 4번의 전국당구대회 중 세 차례나 우승했다.총 24경기를 치렀는데, 전적이 무려 23승 1패다. 역대급 경기력을 보여주며, 당구 역사상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얼마 전 열린 '2023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 전까지 3쿠션 남자 국내랭킹 2위에 올라 있었던 조명우는 1위 김행직(전남당구연맹)을 밀어내고 정상을 차지했다.군 복무로 인한 공백을 말끔히 극복하며 2년여 만에 국내 정상을 탈환했다.올해 첫 대회였던 국토정중앙배에서 7승, 다음 태
"최연소 참가자 2021년생, 40가족, 150명"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KBF)이 주최하는 가족 당구 페스티벌 '2023 KBF 아이리그 큐페스타' 두 번째 막을 올린다.참가자는 총 40가족 150명으로 지난해보다 2배가량 많아졌다. 가장 어린 참가자는 2021년생이며, 최연장자는 1952년생 조부모다.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충남 천안에 있는 남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되는 큐페스타는 1일차에 키즈당구교실을 시작으로 2일차에 가족 당구강습, '월드클래스' 서서아의 포켓볼 특강과 시범, 3일차에는 '아이리그 서밋
는 한국에 당구가 전파된 이후 130년 동안 어떻게 당구 문화가 자리 잡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스포츠가 되었는지를 되짚어 보는 칼럼입니다. 가 지난 35년간 취재한 기사와 수집된 자료, 당사자의 인터뷰에 근거해 김기제 발행인의 집필로 연재됩니다. [편집자 주]여자 프로당구(LPBA)는 지난 2019년에 대표적인 한국 여자 3쿠션 선수 대부분이 이적한 가운데 출범했다. 당시만 해도 캐롬 3쿠션 여자부 종목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남자부에 비해 비중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 주말을 뜨겁게 달군 '우승상금 1000만원'의 주인공이 결정됐다.7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제2회 2023 광주광역시당구연맹회장배 전국 3쿠션당구대회'에서 '부산 승승당구' 신승욱이 '광주 FBC' 엄상식을 꺾고 우승상금 1000만원을 차지했다.개최지 광주는 물론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의 3쿠션 당구동호인 1024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광주광역시 관내 16개의 지정 당구클럽에서 예선전을 거친 후 광주시 광산구의 신창당구클럽에서 본선 32강부터 대결을 진행했다.본선 대회 결과, '전주 탑
경기도당구연맹(회장 차동활)이 주최하는 '경기도 3쿠션 토너먼트 챌린저' 대회가 4년 만에 재개되었다.2011년 첫 대회를 시작한 '경기도 3쿠션 토너먼트 챌린저(Tournament for Challenger)'는 해마다 꾸준히 1~3회의 대회를 개최하며 1회 우승자 김병섭을 시작으로 강동궁(SK렌터카),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 황득희(에스와이), 박인수, 박정근 등의 우승자를 배출했다.2019년 대회를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일시 중단되었던 '경기도 3쿠션 토너먼트 챌린저'가 4년 만에 부활했다.4년 만에 열린 이